선지국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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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비싸지 않다? 이천원의 행복
원조선지국은 대전역 부근 역전시장 안 노부부가 운영하셨던 선짓국 집이었다. 천 원짜리 선짓국밥과 선지 국수에 왕대포 한잔할 수 있던 곳이었다. 식당 출입문 옆으로 흰 나무 알림판에 검은 글씨로 ‘원조, 선지국수 1,000원, 선지국밥 1,000원 , 왕대포’ 등 메뉴가 적혀 있었다. 현재는 영업하지 않는다. 선짓국 담으시던 주인 할아버지 뒷모습이 어렴풋이 기억에 남는다. 때론 사람의 앞모습보다 뒷모습에서 식당을 추억하곤 한다. "이천원의 행복" 식당 좌측에 있는 목로에 앉아 선지 국수를 주문한다. 검붉은 선짓국에 하얀 소면이 다소곳이 웅크린 선지 국수에 빨간 깍두기가 더해진다. 둘이 합해 1,000원이다. 선지 국수는 주변 채소 상인들에게 무료로 제공받는 우거지와 선지, 된장 등을 넣고 끓인..
2024.01.17 -
1000원의 행복, 대전 원조선지국
"대전역" "여인숙, 회색 건물과 꽃, 포장마차" 대전역 부근 역전시장 안 원조선지국(노부부가 1979년 시장 근처에 식당을 차렸다가 1995년부터 이곳에 터를 잡고 운영하시는 식당겸 막걸리 한잔 할 수 있는 곳이다. 현재 영업을 하지 않는다. 잊히는 곳이지만 기억에 남긴다.) "메뉴판" "선지국 담으시는 주인 할아버지" "내부모습" 선지국수(주변 채소 상인들에게 무료로 제공받는 우거지, 선지를 넣고 끓인 선지국에 후추 살짝 뿌리고 삶아 놓은 소면을 넣은 선지국수와 시큼한 깍두기), 스테인리스 국그릇에 가득 담은 왕대포. "1000원의 행복, 원조선지국"
2020.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