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청주 상당산성 동북 암문
[상당산성 동북 암문 上黨山城 東北 暗門]암문은 성을 몰래 드나들 수 있도록 만든 사잇문이다. 암문은 아군이 적군 몰래 출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축, 양식 등을 나를 때 사용하기도 하였다. 비상시에는 흙으로 문을 막아 통로를 폐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상당산성에는 동북 암문과 서남 암문이 있다.동북 암문은 동북 방향의 산줄기를 따라 이동할 수 있는 통로일 뿐만 아니라, 동문 밖 골짜기로 모여드는 적군의 뒤쪽으로 가서 포위할 수 있는 중요한 곳에 있다. 암문에는 원래 문짝이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졌고, 문 안쪽에 빗장을 걸었던 네모난 구멍이 남아 있다.한편 동북 암문의 안쪽 옆면에 '강희* 경자 오월 康熙 庚子 五月' 이 새겨져 있는 것을 보면 암문이 숙종 46년 1720에 축조되었음을 알 수 있다. ..
2025.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