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짜장을 곱씹으면 추억이 떠오른다
정원반점은 세종시 연기리 대로변에 있다. 노부부와 따님이 운영했던 중국집이었다. 2024년 11월 5년만에 다시 찾았다. 음식을 만들던 주인 할아버지께서 보이지 않았다. 3년 전 돌아가셨다고 한다. 허리가 굽으신 주인 할머님이 대신 주방을 맡았다. 따님이 일을 도왔다. 주인 할아버님이 손으로 뽑는 수타면은 아니지만 첨가제 사용 적은 면으로 만든 짬뽕과 짜장면, 옛 방식의 볶음밥을 맛볼 수 있다. 2024년 11월 천연기념물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 답사 후 정원반점을 찾는다. 5년만이다. 휴지를 담은 우유 통, 방석이 깔린 작고 오래된 나무 의자 등 가게 외관과 내부가 변함없다. 따님이 주문을 받는다. 간짜장을 주문한다. 허리가 약간 굽으시고 키가 크신 주인 할머님이 주방으로 들어가신다. 주방에서 ..
2025.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