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부석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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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부석사 자인당 여래삼존상
[보물 제220-1호, 제220-2호 영주 북지리 석조여래좌상 (榮州 北枝里 石造如來坐像)] 원래 부석사 동쪽 산 너머 절터에 있었던 것을 옮겨온 것으로서 양식상 동일한 조각가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동쪽의 여래상은 얼굴이 타원형이며, 약간의 미소를 머금은 흔적이 있다. 두 손은 없어졌으나 두 팔이 가슴쪽으로 올라가 있어 왼손 검지를 오른손으로 감싸 쥔 손모양을 취하고 있는 비로자나불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보인다.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에는 당시 유행하던 얇게 빚은 듯한 촘촘한 평행의 옷주름이 표현되었다. 대좌(臺座)의 가운데 부분은 8각인데 각 면에는 공양보살상을 조각하였다. 서쪽의 여래상은 동쪽의 여래상보다 좀 더 당당하며 불신의 선들도 부드러운 편이다. 이 불상들은 9세기 후반에..
2021.06.27 -
영주 부석사삼층석탑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30호 부석사삼층석탑 (浮石寺三層石塔)] 부석사 삼층석탑은 동서로 마주 보고 있는 두 개의 탑이다. 두 개의 탑은 처음부터 함께 만든 것처럼 크기와 모양이 매우 비슷하다. 원래 부석사에서 동쪽으로 200m 정도 떨어진 절터에 있었는데, 1966년에 현재 위치로 옮겨 왔다. 부석사 삼층석탑은 무량수전 옆에 있는 보물 제249호 영주 부석사 삼층석탑과도 크기와 모양이 비슷하다. 다만 지붕돌받침이 4단이고 바닥돌 크기가 작다는 점에서 무량수전 옆의 삼층석탑보다 조금 늦게 만들어졌다고 판단된다. 바닥돌은 각 면의 모서리와 중앙에, 몸돌은 모서리에 기둥 모양 장식을 하였다. 지붕돌의 처마는 수평을 이루다가 양 끝에서 살짝 치솟아 경쾌한 느낌을 준다. 머리 장식부는 없어져서 새로 만들어 얹..
2021.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