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볼만한 곳(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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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이 풀을 뜯다!
"한가로이 풀을 뜯다" 제주시에서 5.16도로 타고 가다 보면 성판악 탐방로 못 미쳐 양편에 제주마 방목지가 보인다, 넓은 평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제주마들이다. 작년 9월 중순경에 본 모습이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달라진건 없을 듯하다 묵묵히 할일만 한다. 문화재청의 설명을 보면 "제주마는 흔히 제주도 조랑말이라고 하며, 키가 작아서 과실나무 밑을 지날 수 있는 말이라는 뜻의 ‘과하마(果下馬)’ 또는 ‘토마(土馬)’라고도 한다." 제주의 제주마濟州馬 라는 이름으로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지정 보호받고 있다. 적정 사육두수 150마리가 제주축산진흥원 내 사육 중인 제주마로서 표준품종으로 등록된 개체를 말한다.
2020.09.19 -
가을, 여가를 즐기다!
"가을, 여가를 즐기다!" 2019년 9월 중순경 제주도 협재해수욕장의 모습이다. 파도는 높지만 투명한 물에 에메랄드빛 물감을 풀은 듯한 바다 위에 비양도가 보인다. 약간 서늘한 바닷바람이 불긴 하지만 관광객이 없는 넓은 해변과 바다를 만끽하는 외국인 가족의 한가로운 모습이 인상적이다.
2020.09.18 -
만수가 된 한라산 백록담
2020년 9월 12일(토) 오전 11시경 한라산 백록담의 모습이다. 태풍 마이삭·하이선이 제주도 산간에 폭우를 뿌려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 물이 꽉 찼다. 백록담은 화산 지형이기 때문에 물 빠짐이 좋아 만수의 물이 오래가지 않는다. 볼 수 있는 기간이 짧다. 만수가 된 백록담에 하얀 안개가 몰려온다. 한동안 모습을 보여주다가 안개속으로 몸을 숨킨다.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이치에 사람들은 그저 따를 수 밖에 없다. 식사를 하고 기다리다 보니 안개가 조금씩 걷히며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처음 보여준 모습보다 덜 보여준다. 이 정도로도 만족해야 한다. "만수가 된 한라산 백록담" 2019년 9월 한라산 백록담의 모습이다. 물의 수량은 만수때보단 적지만 푸른 하늘과 따뜻한 가을 햇살이 백록담에 펼쳐진다.
2020.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