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가봐야 할 곳(3)
-
제천 두학동 소나무
"제천 두학동 소나무"제천 중말마을 노부부분이 기계가 모내기 끝낸 논에서 사이사이 빈 자리에 모를 심는다. 사람의 손은 기계보다 꼼꼼하다. 노부부 뒤 들판에 수수하고 단아한 노송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보호수 수령 250년 제천시 두학동 소나무다. 두학동 소나무는 주민들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수호신이다. 꼼꼼한 노부부의 수고로움이 풍년으로 이어지길 수호신께 빌어본다.
2023.06.03 -
제천 무도3리(삭고개) 소나무
[보호수 무도3리(삭고개) 소나무] 제천 무도리에는 왕박산(王朴山)이란 산이 있는데 과거 고려 왕족이 내려와 은신하고 성을 박씨(朴氏)로 고쳐 살았다고하여 왕박산(王朴山) 혹은 왕박시루란 지명이 유래 되었다는 이야기가 추강(秋江) 남효온(南孝溫, 1454~1492)이 지은 수필집 추강냉화등에 기록되어 전해지며 이 마을에 전해오는 왕박산 이야기를 근거로 나무의 수령을 600년 이상 된거로 추정한다. "보호수 무도3리(삭고개) 소나무" [보호수 무도3리(삭고개]) 소나무] 이 소나무는 조선 초기부터 이곳에 자생하여 오늘에 이르렀다고 전해왔으며, 정확한 수령은 알 수 없으나 약 600년이 훨씬 넘은 소나무이다. 오랜 옛적부터 우리 마을은 이 소나무를 서낭당으로 뫼시고 매년 음력 정월 초 사흘날밤에 마을 수민이..
2023.05.26 -
제천 음지만지실 용암
[음지만지실 무도2리] 우리 마을 읍지만지실은 동남쪽으로 왕박산이 병품처럼 둘러있고 서쪽으로 안산이 용의 모양으로 마을 입구까지 감싸고 있는 아늑한 고장이다. 마을 가운데로 작은 산줄기가 흘러내려 웃땀과 아랫땀 그리고 방죽메와 소당골로 나누고 있다. 옛부터 피난한 곳으로 이름 있어 험난한 세상을 떠나 은둔하며 농사를 천직으로 아는 사람들이 오순도순 이웃간의 정을 쌓고 살아오던 동네다. 산아래 자리잡아 곡식이 늦게 여문다하여 만지실이라 이름하였으나 또한 대기만성의 깊은 의미를 지닌다 하겠다. 욍박산은 고려의 왕족이 망국의 한을 품고 피난 와서 박씨로 성을 고치고 지낸 곳이라 한다. 산 계곡으로부터 나온 작은 개울이 마을을 휘감고 흐르는데 그 동구의 안산 끝자락에는 우거진 소나무 아래로 기이한 형상의 용암(..
2023.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