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비자나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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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 천연기념물 비자나무
[비자나무] 비자나무는 주목과에 속하는 난대성 상록침엽 교목이다. 나무 크기가 8~15m, 직경이 50~120cm로 수령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대략 300년에서 500년쯤으로 추정된다. 과거 제주에는 삼별초의 난을 비롯해 4 · 3사태 등 많은 역사적 소용돌이가 있었는데도 그렇게 비자숲이 남아 있게 되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비자나무는 척박하고 건조한 곳을 매우 싫어하며, 내음성이 강하지만 생장은 아주 느린 편이다. 암나무와 수나무가 다르며, 4월에 꽃이 펴서 열매는 이듬해 가을에 익는데, 아몬드 같이 생겼다. 씨가 떫으면서도 고소해 술안주 등으로 먹기도 하나 독성이 있어 주의해야 하며 옛날에는 회충, 촌충 등의 구충제로 쓰였다. 비자나무 목재는 향기가 나고 탄력이 있어서 귀하게 쓰이는데, 대표적..
2020.08.21 -
여행의 완성_2020년 8월(Vol. 1)
대한민국 [여행의 완성_2020년 8월] [프롤로그] 8월은 24절기 중 가을로 접어듬을 알리는 입추(立秋)와 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 오기 시작하는 처서(處暑)가 있는 달이다. 24절기 중 열세 번째 절기인 입추(立秋)는 양력으로는 8월 8일 무렵이고, 음력으로는 7월이다. 대서(大暑)와 처서(處暑)의 사이에 들어 있으며, 여름이 끝나고 가을로 접어들었다는 뜻으로,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기도 하고 장마, 태풍등의 피해를 입기도 하지만 서서히 가을채비를 준비해야 할 절기이다. 24절기 중 열네 번째 절기인 처서(處暑)는 입추(立秋)와 백로(白露) 사이에 드는 절기이다. 입추 무렵까지 기승을 부리던 더위도 한풀 꺾이면서 아침저녁으로 신선한 기운을 느끼게 되며 더위가 그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여름과 ..
2020.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