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칼국수 맛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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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함지박만하게 벌어지는 맛, 청주 함지박 칼국수
[충북 청주 함지박] 청주 율량동 두진아파트 부근 골목에 있다. 여사장님이 30여 년 가까이 운영하는 죽 전문점이다. 국내산 식자재를 사용하며 화학첨가제 사용을 절제하여 음식을 만든다. 전복죽, 버섯굴죽, 잣죽, 야채죽, 팥죽, 흑임자죽, 호박죽 등 다양한 죽을 맛볼 수 있는 죽전문점이다. 만둣국, 칼국수도 맛깔나다. 손님이 아닌 가족을 위한 마음으로 정성 들여 직접 만든 음식을 내준다. 칼국수(주문하면 즉석에서 여사장님이 음식을 조리한다. 여사장님 혼자 운영하셔 주문이 밀리면 조금 기다려야 한다. 하얀 대접에 검은빛을 띠는 국물, 거무튀튀하고 노란 굵은 면, 큼직한 만두 한 알, 뽀얀 바지락, 푸른 빛의 호박, 검은 김, 진갈색 들깻가루 등을 넣은 칼국수를 담아 내준다. 일반적인 칼국수의 색감과는 결이..
2021.12.21 -
청주 공북리 음나무&먹거리
"조상들의 삶과 함께 살아온 나무"[천연기념물 청주 공북리 음나무 (淸州 拱北里 음나무) Carstor Aralia of Gongbuk-ri, Cheongju] 음나무는 보통 엄나무라고도 불리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중국·만주·우수리 등지에 분포한다. 연한 잎은 나물로 먹고 가시가 있는 가지는 악귀를 물리치는데 사용하였다. 옛날에는 이 나무로 6각형의 노리개를 만들어 어린아이에게 채워 줌으로써 악귀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였는데, 이것을 ‘음’이라고 하여 음나무로 불리워졌다. 청주 공북리의 음나무는 나이가 약 7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8.96m, 가슴높이의 둘레 4.94m이다. 굵은 가지는 사방으로 뻗어 있으며, 편평한 가시가 있다. 마을 주민들이 신성시하며 치성을 드려왔지만 지금은 산속에 외로이 서..
2020.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