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이서가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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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롱이의 백반 마실돌이_107_화순_이서가든
[백반(白飯)] 백반은 '흰밥'이 아니다. '백(白)'은 '희다'는 뜻도 있지만, '비다', '가진 것이 없다'는 뜻도 있다. 백반은 밥이 희어서 백반이 아니라 아무런 반찬이 없는 밥상을 말한다. 국(羹)과 밥(飯)은 한식 상의 기본이다. 여기에 밑반찬을 곁들이면 백반이다. 밑반찬은 반찬이 아니다. 밑반찬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대부분 장(醬), 지(漬), 초(醋)에 속하는 것들이다. 음식평론가인 황광해 씨는 "백반은 반찬이 없는 밥상, 밥+국+장, 지, 초의 밥상이다."라고 표현하였다. 밑반찬 중 김치, 나물무침 등은 지(漬)에 속하고 초(醋)는 식초, 장(醬)은 된장, 간장, 고추장, 청국장, 담북장 등 모든 장류를 포함한다. 장, 지, 초는 밑반찬이지만 정식 반찬은 아니다. 여행하다 보면 가정식백반 이..
2022.12.25 -
무등산 규봉 주상절리와 지공너덜&먹거리
"자연이 빚은 무등산 상징" [명승 무등산 규봉 주상절리와 지공너덜 (無等山 圭峯 柱狀節理와 指空너덜) Columnar Joints on Gyubong Peak and Jigong Stony Slope in Mudeungsan Mountain] 호남지역의 주산인 무등산의 입석대·서석대와 규봉은 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용암이 식어 수축되며 생겨난 주상절리(기둥모양 갈라짐)로 유명하다. 규봉은 하늘과 맞닿을 듯 깎아지른 약 100여개의 돌기둥과 울창한 수림, 규봉암 사찰이 어울려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하다. 조선시대 인문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의 전라도 광산현(光山縣)편에는 “규봉은 열 개의 대(臺)가 있는데, 송하(送下)ㆍ광석(廣石)ㆍ풍혈(風穴)ㆍ장추(藏秋)ㆍ청학(靑鶴)ㆍ송광(松廣)ㆍ능엄(楞嚴)ㆍ법..
2022.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