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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충북산업장려관
구 충북산업장려관 | Former Chungcheongbuk-do Commerce & Industry Promotion Center 등록문화재 제352호, 1936년 건립Registered cultural Heritage No 352, Built in 1936이 건물은 도내 상공인들의 홍보 및 전시 공간으로 사용되어 왔다. 2면이 도로와 접한 부지의 특성을 반영하여 모서리 벽면을 원형으로 처리하여 주 출입구를 냈다. 주 출입구 위쪽에는 약 1미터 정도 돌출시킨 캐노피를 설치하였으며, 2층 역시 다른 창호와는 달리 가로로 긴 창을 돌출시켜 정면성을 강조하였다. 입면 전체를 기하학적으로 구성하여 근대 모더니즘 건축 기법을 나타내고 있다.충북 산업장려관 1층은 카페와 함께 개인 유튜브 촬영이 가능한 원형무대가..
2025.02.06 -
흑백요리사들의 회식 장소엔 해장국이 있다?
용문해장국은 서울 효창공원앞역 3번 출구로 나와 용문시장 가는 길 왼쪽에 있다. 1965년 개업하여 대를 이어가는 해장국 노포다. 창성옥, 한성옥(2023년 7월 사장님 건강상의 이유로 폐업) 등과 함께 용문동 3대 해장국집으로 손꼽는 식당이다. 예전에는 해장국 한 가지로 새벽 2시에 문을 열어 오후 2시까지 영업을 하였다. 코로나19 이후 현재는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영업한다. 오전반은 영업시간(05:00~14:00)이 변경되고 메뉴는 해장국 하나 달랑이다. 해장국은 취향에 따라 우거지와 고기의 양, 선지의 유무 등을 주문할 때 요청할 수 있다. 해장국에 곁들여 나오는 깍두기가 일품이다. 오전반은 둘째, 넷째 주 월요일 쉰다. 오후반은 17:00~23:00까지 영업하며 소뼈전골, 매운뼈찜, 모듬수육, ..
2025.02.03 -
문묘에 배향한 선현들만 모신 서원, 죽림서원
[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 죽림서원 (竹林書院)] 율곡 이이·우계 성혼·사계 김장생·정암 조광조·퇴계 이황·우암 송시열 등의 선현에게 제사를 지내고 후학을 교육하기 위해 세운 서원이다. 이이(1536∼1584)는 강릉 오죽헌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어머니인 신사임당으로부터 학문을 배웠으며 아홉 번의 과거에 모두 장원급제하였다. 그는 이황과 더불어 조선 성리학을 대표하는 학자로, 원리를 중시한 이황에 맞대어 경험을 중시했다. 성혼(1535∼1598)은 과거에 응시하지 않고 학문에만 전념하였다. 젊어서부터 이이와 학문을 교류하였으며 많은 벼슬자리에 추대되었으나 거절하다가 이이의 권유로 관직생활을 시작했다. 이 서원은 이이와 성혼을 기리기 위해 인조 4년(1626)에 황산서원이라 하여 세웠다. 후에 김장생을 추..
2025.02.02 -
사계 김장생 강학 공간, 임리정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 임리정 (臨履亭)] 조선 인조 4년(1626) 사계 김장생(1548∼1631)이 지은 정자로 학문을 닦고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이다. 원래의 이름은 황산정이었으나 “깊은 못가에 서 있는 것과 같이, 얇은 얼음장을 밟는 것과 같이, 자기의 처신과 행동에 항상 신중을 기하라”라는 『시경』의 구절을 따서 임리정이라 이름을 바꾸었다.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이며,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이다. 앞면 3칸의 기둥 사이를 같은 간격으로 나누어 왼쪽 2칸은 마루를 깔아 대청으로 하고 오른쪽 1칸은 온돌방을 두었다. 뒤쪽으로는 사랑방을 2개 꾸며 사람들을 맞이할 수 있게 하였다. 임리정은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정자 양식을 보여주는 건축물이다. 출처:국가유산청임리정지정별 : ..
2025.02.01 -
우암 송시열 강학 공간, 팔괘정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 팔괘정 (八掛亭)] 팔괘정은 조선 인조 4년(1626)에 우암 송시열이 지었다고 전하는 정자로 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를 추모하며 학문을 연구하고 제자를 기르던 곳이다. 금강변에 남향으로 세워졌으며, 앞면 3칸·옆면 2칸의 규모이다. 왼쪽으로 2칸은 넓은 대청마루로 하고 오른쪽 1칸은 온돌방으로 꾸몄다. 지붕은 화려한 팔작지붕으로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이다. 건물 안에는 시를 쓴 현판이 걸려있고, 건물 뒤의 바위에 송시열이 새긴 글자가 있다. 출처:국가유산청팔괘정 八掛亭Palgwaejeong■ 지정별: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 위치: 논산시 강경읍 황산리 86-1■시대: 조선시대조선 인조 때 우암 송시열(尤庵 宋時烈)이 세운 건물로 퇴계 이황(退溪 李滉), 율곡 이이(栗谷 李..
2025.01.31 -
설날 밥상은 둥글게 둥글게
평소에는 의자에 앉아 네모난 식탁에서 식사한다. 2025년 설날 아침 밥상이다. 둥근 상에 음식을 차린다. 앉은 자리마다 갓 지은 따뜻한 밥과 말간 탕국이 한 그릇씩 놓인다. 한식 상과 차례상의 기본인 국(羹)과 밥(飯)이다. 차례를 지내지 않아 예전보다 많이 간소화됐지만 세찬의 흔적은 밥상에 남아 있다. 어머님이 설날 새벽에 일어나 끓이신 여릿한 갈색빛의 맑은 기름이 감도는 탕국을 맛본다. 국물은 시원하면서도 달다. 참기름의 고소한 맛과 조선간장의 웅숭깊은 짠맛은 담백함을 해하지 않으며 간도 맞추고 풍미도 더해준다. 부드러운 두부는 담백한 맛을, 노지에서 키워 땅속에 저장해둔 단단한 겨울 무는 시원함과 단맛을, 특유의 육향과 부드러운 듯 졸깃한 식감의 소고기는 은은한 감칠맛을 서로 다투지 않고 맘껏..
2025.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