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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정서가 담긴 청주 미래유산(2024년)
"시민들의 정서가 담긴 청주 미래유산"청주 미래유산이란 근현대 청주를 배경으로 다수 시민이 기억하고 있는 사건, 인물, 이야기가 담긴 유․무형의 것으로 문화재는 아니지만 미래 세대에 전달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을 말한다. 청주시가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지역의 가치 있는 유산을 ‘청주 미래유산’으로 선정했다고 2023년 1월 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청주 미래유산’은 청주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공간이나 장소, 풍경 등 139건을 시민들로부터 추천받아 목록화한 후 전문가 심의와 소유자 동의를 거쳐 최종 23건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청주 미래유산’은 유형별로는 건축물 11건, 공공용시설 2건, 생활문화 7건, 기념물 2건, 이야기 및 배경 1건이다. 건축물은 문화제조창 및 동부창고, 국립청주..
06:51:15 -
청주자랑 100가지, 청주 압각수(2024년)
"이색의 목숨을 구한 압각수"충북기념물 5호, 수령 900년, 중앙공원에 있는 은행나무로 잎의 모양, 혹은 줄기와 땅이 만나는 부분이 오리발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청주를 대표하는 노거수로 고려말 이초의 난에 연루되어 목은 이색 등이 청주의 옥에 갇혔는데 마침 큰 홍수가 나서 압각수에 올라 화를 면하였고, 이는 죄가 없음을 하늘이 증명한 것이라 하여 풀어주었다는 일화를 간직하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남사로 117 출처:청주시"청주의 상징적 존재, 압각수"11월 18일 점심시간에 청주 중앙공원을 찾았다. 충청북도 기념물, 청주 자랑 100가지에 선정된 '청주 압각수'가 노랗게 물든 은행잎을 풍성하게 달고 가을을 뽐내고 있다. 시민들이 오가며 감탄사와 형용사를 내뱉으며 사진을 찍는다.떨어진 낙엽도..
2024.11.20 -
눈치 깠어?
처음에는 요정이 하라는대로 했어눈치 깠어?다 떨굴 거야 착각하지마너네 보여주려고색 바꾼 거 아니거든!
2024.11.19 -
동그랑땡의 정석
돈저냐의 표준국어대사전 설명이다. "엽전 크기로 만든 저냐. 쇠고기, 돼지고기, 생선 따위의 살을 잘게 이겨 두부, 잘게 썬 파, 나물 따위를 섞어 엽전 크기로 동글납작하게 만들고 이것에 밀가루를 묻히고 달걀 푼 것을 씌운 다음 지져서 만든다." 청주 섬진강파전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식당이다. 메뉴판 '고기두부전'을 주문한다. 두부를 만드는 곳이다. 순두부로 빚은 돈저냐다. 순두부, 채소, 돼지고기를 넣어 반죽한다. 여주인장이 손으로 동그랗게 빚는다. 밀가루 살짝 뿌리고 달걀물을 입힌다. 화학첨가제가 들어갈 틈이 없다."동그랑때의 정석"여사장님이 출입문 입구 큰 번철에서 반쯤 익혀 손님 번철로 옮겨준다. 나머지 익힘은 손님의 몫이다. 취향에 맞게 익힌다. 기름 두른 검은 번철에 뽀얗고 알록달록한 동그랑땡..
2024.11.18 -
우리 잘 어울리나요?
20204년 11월 14일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를 찾기 위해 오송역에서 BRT(간선급행버스체계) B3버스를 타고 BRT 도담동 정류장에 내린다. 길 건너편 도담동(도래마을) 버스 정류장에서 B5 버스로 환승하여 전통문화체험관에 하차한다. 건널목을 건너 전월산 자락에 있는 임난수 은행나무를 찾아간다. 네 번째다.첫 답사 때 안내도나 표지판이 없어 많이 헤매다 찾은 경험이 있다. 그 후 두 차례 더 답사할 때 보니 은행나무 가는 길 안내 플래카드가 생겨 길찾기가 펀해졌다.전월산 우측 자락 밑 전봇대 좌측에 은행나무가 살짝 보인다. 가는 길에 공터가 보인다. 세종리은행나무역사공원이 건설 중이다. 자가용으로 임난수 은행나무 앞까지 갈 수 있다. 뚜벅이라 공사장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걸어간다. 자가용 몇 대가 흙..
2024.11.17 -
검은 눈 부릅뜨고?
검은 눈 부릅뜨고 쳐다본다. 적토마 위 관운장의 위엄이다. 한 숟가락 밥 위에 그놈을 얹었다. 홀로 몇백 개 밥알을 아우르며 속내 가득 응어리진 짭짤한 기운을 토해낸다. 새우깡 만 배의 풍미로 내장이 넘실댄다.
2024.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