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부신목(府神木)
2021. 6. 16. 08:16ㆍ바롱이의 쪽지/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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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부신목(府神木)]
옛날 안동대도호부의 관아자리였던 이 곳에 있는 부신목(府神木)은 높이가 약 10m, 직경이 1.5m이며 수령은 800년으로 추정되는 느티나무이다. 안동 사람들이 예부터 이 나무를 부신목이라고 부른 것은, 부(府)를 지켜주는 신을 모시는 나무로서 언제부터인지 알 수 없으나 안동부사가 부임하면 먼저 이 곳에 신고하였으며, 또 제관으로 매년 정월 열 나흩날 자정에 제를 올려 부(府)의 안녕과 백성들의 복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왔기 때문이다.
현재는 시장이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동제의 성격을 지닌 이 제사는 정월 열 하룻날부터 준비를 하는데 집 안에 유고가 없고 깨끗한 사람을 집사로 선정하여 준비하게 한다. 제물로는 삼과와 삼채 그리고 조기, 탕, 돼지머리, 포, 밥, 국, 떡, 청주 등이다. 제사에는 집사와 제관만이 참석하며 외부인은 엄격하게 통제한다. 제사과정은 진설을 하고 술을 따른 후 재배를 하며 축문없이 곧 바로 소지를 올리고 철상을 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안동 부신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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