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임청각

2021. 6. 17. 04:37바롱이의 쪽지/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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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182호 안동 임청각 (安東 臨淸閣)]

임청각은 형조좌랑(刑曹佐郞)을 지낸 바 있는 이명이 1515년(중종 10)에 건립한 주택이며,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이상룡의 집이기도 하다. 

이 집은 영남산(映南山) 동쪽 기슭에 앉아 낙동강을 바라보는 배산임수한 명당에 남향하여 자리잡고 있다.

중앙선 철도부설 때 50여간의 행랑채와 부속채가 철거되어 현재의 규모로 줄어들기는 하였으나, 길에서 보면 맞담 너머로 보이는 웅장한 모습의 행랑채가 이 집이 소위 말하는 99간집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이 중 보존상태가 양호하여 보물로 지정된 군자정은 임청각의 별당으로 조선 중기에 지은 ‘丁’자 평면의 누각형 건물이다. 앞면 3칸·옆면 2칸 크기이고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중심은 남향의 대청이고, 그 서쪽에 이어서 지은 T자형의 온돌방이 부설되어 있다. 내부는 4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물 둘레에는 툇마루를 돌려서 난간을 세웠으며, 출입은 두 군데에 마련해 놓은 돌층계를 이용하게 되어 있다.

[영문 설명]

Imcheonggak House was built by Yi Myeong, a high-ranking official of the Ministry of Justice, in 1515 (the 10th year of the reign of King Jungjong of the Joseon Dynasty, and was also inhabited by Lee Sang-ryong, the third president of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in Shanghai.

This house is located on the eastern slope of Yeongnamsan Mountain and faces the Nakdonggang River, in what is, according to feng shui theory, a propitious south-facing site with a mountain to its rear and a river flowing before it.

During the construction of the Central Railway Line, some fifty buildings of the servant’s quarters and various attached houses were torn down, thus reducing the scale of the house to its current size; however, with the remaining houses around the main gate, Imcheonggak House has retained a spectacular appearance nonetheless.

Designated as a treasure in recognition of its well-preserved state, Gunjajeong Pavilion was the detached quarters of Imcheonggak House. It is a T-shaped measuring three kan (a unit of measurement referring to the distance between two columns) at the front and two at the sides, and has a hip-and-gable roof resembling the character 八 when viewed from the side. It has four rooms, including a south-facing vestibule at the center of the building, and a T-shaped room with a Korean under-the-floor heating system in the western part. A narrow wooden porch and a handrail run around the exterior of the building, and there are two sets of stone stairs serving as entrances to the building.

출처:문화재청


"안동 임청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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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정과 행랑중정"


"보물 군자정"


"연못과 낙동강, 사당"


"보물 군자정"


물확과 아궁이(군자정의 계단 옆에는 돌로 만든 물확이 있는데, 손을 씻는 곳이다. 실내로 들기 전에 손을 닦으라는 의미로, 청결을 위한 주인의 배려가 묻어 있다.)


우물과 안채(임청각의 혈이 있는 장소로, 훌륭한 인재 셋이 나온다는 전설이 깃든 특별한 우물이다. )

임청각(이증의 셋째 아들로 중종 때 형조좌랑을 지낸 이명이 건물을 지었다. ‘임청각’이라는 당호는 도연명(陶淵明)의 "귀거래사(歸去來辭)" 구절 중 ‘동쪽 언덕에 올라 길게 휘파람 불고, 맑은 시냇가에서 시를 짓노라.’라는 시구에서 ‘임(臨)’자와 ‘청(淸)’자를 인용한 것이라 한다.)


"바깥 행랑마당"


"임청각 작은 도서관"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석주 이상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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