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화암사 극락전&먹거리

2020. 8. 7. 08:47뚜벅뚜벅 대한민국 국보/전라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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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유일 하앙식(下昻式) 구조 건축물"

[국보 완주 화암사 극락전 (完州 花巖寺 極樂殿) Geungnakjeon Hall of Hwaamsa Temple, Wanju]

화암사는 불명산 시루봉 남쪽에 있는 절로 본사인 금산사에 딸린 절이다. 절을 지을 당시의 자세한 기록은 없으나 원효와 의상이 유학하고 돌아와 수도하였다는 기록으로 보아 신라 문무왕 이전에 지은 것으로 보인다.

극락정토를 상징하는 극락전은 1981년 해체·수리 때 발견한 기록에 따르면, 조선 선조 38년(1605)에 세운 것으로 되어 있다.

앞면 3칸·옆면 3칸 크기에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으로 꾸며 소박하고 작은 규모를 보이고 있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기둥 위부분에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이다. 건물 안쪽 가운데칸 뒤쪽에는 관세음보살상을 모셨으며, 그 위에 지붕 모형의 닫집을 만들어 용을 조각하였다.

화암사 극락전은 우리나라에 단 하나뿐인 하앙식(下昻式) 구조이다. 하앙식 구조란 바깥에서 처마 무게를 받치는 부재를 하나 더 설치하여 지렛대의 원리로 일반 구조보다 처마를 훨씬 길게 내밀 수 있게 한 구조이다.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근세까지도 많이 볼 수 있는 구조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한 것으로 목조건축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영문 설명]

As a branch temple of Geumsansa Temple in Gimje, Hwaamsa is believed to have been founded during the reign of King Munmu of Silla based on records that Buddhist monks Wonhyo and Uisang stayed here for further enlightenment after studying in Tang China. The Geungnakjeon Hall of this temple appears to have been built in 1605, according to records found during the reconstruction in 1981. It measures three kan (unit of measurement referring to the distance between two columns) at the front and three kan on the side and has a hipped-and-gabled roof. This hall shows a unique structure not found anywhere else in Korea. Additional members support the eaves like a lever; thus allowing the eaves to extend further.

출처:문화재청

완주 화암사 극락전


"화암사 극락전"


"극락전 주간포, 편액, 비천상 단청"


"극락전과 내부 닫집"


극락전 앞면 하앙(하앙은 극락전의 앞면과 뒷면에서 볼 수 있는데, 앞과 뒤의 그것이 사뭇 다르다. 한마디로 앞면은 장식적이고 뒷면은 구조적이다. 앞면 공포의 형상은 일반 다포계 건물과 같되 살미첨차의 머리를 경사지게 하여 그 위에 하앙을 받았다. 그리고 하앙의 부리 위에는 소로를 얹어 외목도리를 걸쳤으며, 다시 그 위로 용머리를 조각한 부재가 고개를 내밀고 있다. 하앙의 부리를 자세히 보면 용의 발 모습임을 알 수 있는데, 끝부분은 화염이 이는 여의주를 발톱으로 움켜쥔 모습을 투각으로 표현하였다. 하앙 전체를 한 마리 용으로 형상화한 화려한 기법이다. 구조재를 구조재이면서 동시에 장식재로 활용하였다고 하겠다. - 출처:한국문화유산답사회)


극락전 뒷면 하앙(하앙은 극락전의 앞면과 뒷면에서 볼 수 있는데, 앞과 뒤의 그것이 사뭇 다르다. 한마디로 앞면은 장식적이고 뒷면은 구조적이다. 뒷면의 하앙은 훨씬 원형적이다. 위치와 짜임은 앞면과 같지만 도리 위에 용머리도 없고 하앙의 부리 또한 아무런 장식 없이 길게 삼각형을 이루며 날카롭게 잘리고 있다. 앞면의 그것보다 구조와 기능에 훨씬 충실한 형태다. 전문가들은 이 뒷면의 하앙 형태를 임란 이전의 양식, 앞면의 것을 임란 이후의 양식으로 본다. 이렇듯 멀리 백제에 뿌리를 둔 하앙구조가 시대에 따라 변주를 하고 있는 것이다. - 출처:한국문화유산답사회)


완주 고산면 오산회관(육개장이 대표 음식이며 백반, 백숙, 오리주물럭, 삼겹살, 닭볶음탕 등도 판매한다. 시골스러운 밑반찬에 따뜻한 고봉밥을 내준다.)


육개장(공기밥과 빨간 국물에 건더기가 푸짐하게 담긴 육개장에 건새우 넣은 호박무침, 열무김치, 오이무침, 신김치볶음, 콩나물무침, 비름나물, 무생채, 양념단무지 등 밑반찬을 곁들여 내준다.)

육개장(사골 육수에 달걀, 대파, 양파, 고사리, 소고기 등을 넣어 끓였다. 보기보다 자극적인 맛은 덜한 짭짤하고 얼근한 국물에 건더기가 푸짐하게 담겼다. 하얀 쌀밥을 말아 먹는다. 밥알에 적당히 간이 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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