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영금정 화랑과 보덕의 사랑이야기

2022. 7. 9. 07:00바롱이의 쪽지/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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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금정 화랑과 보덕의 사랑이야기]

영금정은 신령이 내려와 거문고를 탓다는 이곳 전설에서 나온 말로, 일제강점기까지만 해도 원래 바위산이었는데, 청초항 개발을 위해 이곳 바위를 깨어 방파제를 쌓아 지금은 평평한 모습으로 변하였다.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는 ‘비선대(秘仙臺)’라고 표시되어 있으며, 영금정은 비선대의 일부로 동명동 등대전망대 앞에 있었다고 한다. 속초의 영랑호(永郎湖)는 신라 화랑 영랑이 금강산 수련을 마친 후 경주로 돌아가다 이곳의 경치에 매료되어 수일간 머물렀다는 데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지금껏 화랑 영랑은 가상의 인물로 알려졌으나, 울주군 천진리 암각바위에 ‘영랑성업(永郎成業, 임무를 마쳤다)’는 글자가 발견됨에 따라 효소왕(687~702) 시기의 실존인물로 추정하고 있다. 신라 화랑 영랑이 마한의 신녀 보덕(寶德)과 영금정에서 가야금을 타고 사랑을 나누었다는 기록이 국선도(國仙徒)에 전해진다. 《삼국사기》 최치원(崔致遠)의 〈난랑비서문(鸞郞碑序文)>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 나라에는 참으로 오묘한 현묘지도(玄妙之道)가 있어, 이 도가 모든 민중을 교화하였다'고 되어 있다. 이 현묘지도가 바로 풍류도(風流道)로, 상고시대부터 전해오는 민족 고유의 심신수련법인 국선도라고 한다.

출처:속초시청

속초 영금정 거문고 조형물


"장사항 방향 전경"


"영금정 해맞이 정자와 영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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