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의 넋을 기리다, 영월 보덕사

2022. 9. 17. 06:03바롱이의 쪽지/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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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의 넋을 기리다"

[영월 보덕사]

단종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보덕사 칠성각에서 단종의 혼령을 추모하기 위해 단종의 영정을 모시고 있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건물의 대부분이 소실되었으나 지금은 거의 원래대로 복원되어 가는 중이다. 한국전쟁 전까진 월정사의 말사 중 가장 큰 사찰이었다 한다.

보덕사는 영월읍 북방 3km 떨어진 능동에 있는 고찰이다. 이곳의 해우소는 여느 화장실과 다르다. 전통적인 사찰 해우소의 건축형식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1882년 건립되어 현재까지 12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어른 2~3이 껴안아야 될 정도로 큰 400년 된 느티나무가 보덕사에 있다.

출처:영월군청

 

불상과 보호수 느티나무

"태백산 보덕사 일주문"  


"보호수 느티나무, 혹등, 푸른이끼 "


[강원도 문화재자료 영월보덕사해우소 (寧越報德寺解憂所)]

해우소(解憂所)는 ‘근심을 해결하는 장소’ 라는 뜻의 사찰에서 화장실을 이르는 말이다.

전통적 형식을 지닌 보덕사 해우소는 앞면 3칸, 옆면 1칸 규모로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2층 누각식 건물이다. 앞뒤 2열로 나누어 각각 6칸씩의 대변소를 배치하여 남녀의 사용을 구분하면서 12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건물이다.

상량문을 통해 조선 고종 19년(1882)에 세운 건물임을 알 수 있는 이 해우소는 세워진 지 오래 되었음에도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으며, 오래된 사찰 해우소 건물로는 강원도내에서는 희소가치를 지니고 있다.

출처:문화재청 


[강원도 문화재자료 보덕사극락보전 (報德寺極樂寶殿)

보덕사는 신라 문무왕 8년(668) 의상조사가 지덕사라는 이름으로 세운 절이다. 단종이 노산군으로 감봉되며 유배당할 때 절 이름을 ‘노릉사(老陵寺)’로 고쳤다가, 단종의 능인 장릉(사적 제196호)의 원찰로 지정되면서 영조 2년(1726)에 보덕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극락보전(강원도 문화재자료 제23호)은 고려 의종 15년(1161) 운허선사와 원경국사가 늘려 지었다고 전한다.

건물은 앞면 3칸·옆면 3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앞면 가운데 칸은 5개의 빗살문, 양 옆칸에는 각각 3개의 빗살문을 달았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이며 현판은 김규진이 썼다.

지금 있는 극락보전은 조선 후기의 양식을 갖추고 있는 건축물이다.

출처:문화재청

극락보전과 단종어각/단종어각내 말에 탄 단종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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