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 최고의 랜드마크, 전주 남천교 청연루

2023. 1. 17. 06:17바롱이의 쪽지/전라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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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 최고의 랜드마크이자 쉼터"

남천교는 한옥마을의 최남단, 전주천을 건너 서학동 예술마을로 향하는 무지개 형태의 커다란 교각으로, 길이가 무려 82.5m, 너비는 25m에 이른다.

남천교 위에는 전통한옥 팔짝지붕을 머리에 인 대형누각인 청연루가 있다. 명실공히 한옥마을 최고의 랜드마크이자 쉼터인 청연루에는 사시사철 시원한 바람이 분다. 신발을 벗고 마루에 올라서면 자연하천인 전주천이 주변의 산과 마을을 휘감아 흐르며 자연풍경과 어우러지는 절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여름철에 지친 다리를 쉬기 위해 많은 이들이 청연루를 찾지만, 벚꽃이 흐드러지는 봄이나 단풍이 물드는 가을, 눈 내리는 겨울에도 그림에 나올 법한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다. ‘청연루’라는 이름 역시 전주8경의 하나인 ‘한벽청연’에서 따왔다고 하니, 아름다운 경치를 선호하는 여행자라면 오목대와 더불어 꼭 거쳐야 할 명소라고 하겠다.

출처:VISIT JEONJU


"전주 남천교 청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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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남천교 청연루"


"전주 남천교 청연루"


[남천교(南川橋)

남천교는 조선후기 다섯 무지개다리로 불리었으며 승암산과 한벽당이 어울려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였다. 일명 다리 모양이 무지개처럼 생겼다 해서 오홍교(五虹橋)라 불렸고, 또 다리윗 부분에 용이 조각되어 오룡교(五龍橋)라고도 하였다. 다섯 개의 창을 가진 안경을 담았다 해서 안경다리(眼鏡橋)라 했으며, 각 창 머리에는 용머리를 새겨 놓아 승암산 화기(火氣)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고 전한다.

남천교의 역사를 보면 영조 29년 계유(1753)년 유실되었다. 정조 경술(1790)년 복구작업을 시작하여 1791년 12월에 완공하였다. 이때 다시 만든 석교가 시냇물을 가로질러 묵직하게 걸터앉은 모습은 마치 하늘이 던져준 듯하고 땅에서 불끈 솟아난 듯하여 사람들의 힘으로 만들어낸 것 같지가 않아 탄복을 하였다 한다.

현재 남천교(南川橋지)는 2009년 전주시가 옛 고지도에 나오는 홍예교의 모습을 복원하여 새롭게 가설된 것으로, 무지개다리 위에 누각을 만들어 전주천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풍류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나무에 눈이 녹으며 눈 고양이를 만들었다. 마치 나무를 오르며 남천교 청연루를 바라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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