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종로금융센터&이문설렁탕

2023. 3. 4. 06:13바롱이의 쪽지/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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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종로금융센터(구 조선일보,조선중앙일보 사옥)]

NH농협은행 종로지점 건물은 1926년 7월 5일 신축된 지하1층, 지상2층의 철골구조 벽돌건물로 조선일보와 조선중앙일보의 사옥으로 사용되었다.  

1920년 3월 5일 창간된 조선일보는 1926년 이곳에 처음으로 신문사 사옥다운 건물을 신축했다. 월남 이상재를 비롯, 신석우, 안재홍, 유진태, 조만식 등 민족운동가들이 잇달아 사장을 지내며 신문을 이끌었다.

1927년 출범한 좌우합작 최대 민족운동단체인 신간회 본산이기도 하다. 이상재가 초대회장, 안재홍이 총무간사로 참여한 것을 비롯, 당시 조선일보는 ‘신간회 기관지’로 불릴 만큼, 신간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소개했다.

1929년부터 국어학자 장지영(당시 발행인)주도로 문자보급운동을 펼친 곳으로도 유명하다. 방응모 사장이 조선일보를 인수하면서 1933년 4월 연건동으로 사옥을 옮겼다.

조선중앙일보는 1926년에 창간 된 ‘중외일보’의 판권과 신문호수를 이어받아 1931년 11월 27일 경성부 견지동 60번지(현재 우정국로 45, 견지동 59-1)에서 ‘중앙일보’로 창간되었다. 이후 조선총독부의 탄압으로 휴간을 거듭하다가 1933년 2월, 여운형(呂運亨) 사장 취임 이후 신문 제호를 ‘조선중앙일보’로 바꾸고 1933년 6월 18일, 현 NH농협은행 종로지점으로 이전하였다. 1936년 8월 10일 독일 베를린 올림픽 대회 소식을 보도하면서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의 시상식 사진 중 유니폼의 일장기를 지워버린 사건으로 인해 1937년 폐간당할 때까지 사옥으로 사용하였다.

1947년에는 한국화재보험의 사옥으로 사용되었고 1970년부터 NH농협중앙회에서 사옥으로 사용해왔다. 크고 작은 증축과 보수를 지나왔으나 건립 당시의 모습이 비교적 양호하게 보존되어 있어 건축사적으로 보존 가치가 있는 건물이다.

출처:서울특별시 미래유산


[이문설렁탕]

서울에서 현존하는 식당 중 가장 오래된, 1백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집으로, 1900년대 초엽부터 대를 물려가며 계승해 온 집이다. 1984년부터는 현재의 주방장이 설렁탕을 만들어내고 있다. 고기와 사골을 충분히 곤 진한 설렁탕을 맛볼 수 있다. 현재의 자리는 원래의 자리에서 약간 이전한 위치이다.

출처:visitseoul.net

NH농협은행 종로금융센터 옆 비좁은 골목을 끼고 걸어가면 이문설렁탕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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