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자랑 100가지, 수암골

2023. 7. 27. 06:09청주자랑 100가지/인문·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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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마을로 유명해진 달동네 수암골"

우암산록에 형성된 청주의 대표적인 달동네다. 행정동은 중앙동, 법정동은 수동이다. 6.25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판잣집을 지으면서 마을이형성됐으며 원래 수암골은 수동과 우암동이 만나는 곳(삼충상회 주변)의 지명이다. 2000년대 들어 벽화마을이 조성되면서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수동 1  

출처:청주시


"청주자랑 100가지, 수암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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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봉제빵점, 삼충상회"


[추억의 골목여행 수암골]

수암골 아트 투어

청주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수암골은 본래 한국전쟁당시 피난민들이 정착하면서 만들어졌던 달동네이다. 과거 청주 제일의 인쇄골목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으로 지역예술가들이 ‘추억의 골목길 여행’이라는 주제로 서민들의 생활을 담은 벽화를 그려 애환과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동네로 재탄생되었다. 드라마 ‘카인과 아벨’,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숨바꼭질"


"꽃을 사랑한 호랭이"


[먹보의 입]

수암골 벽화는 사업 초기부터 되도록 골목길의 원형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허물어진 벽 하나하나도 훌륭한 작품의 모티브로 소중하게 생각하며 벽화를 그리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대표적인 예로 허물어진 벽 사이로 보이는 흙벽돌들을 채색해서 구성한 "먹보의 입"을 들 수 있겠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허물어진 면이 늘어나면서 한명의 먹보가 먹보 남매로 늘어났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구요..^^


"꽃받는 아가씨"


"수암골 풍물패"


"낭만비박 집단가출"


"수암골 추억사진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아이스케끼 가게"


"샤워하는 여인"


[드라마 "카인과 아벨" 벽화 뚱보가족]

"뚱보가족”은, 2009년 방영된 드라마 "카인과 아벨"의 촬영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작품입니다. 극중에서 이초인(소지섭)이 오영지(한지민)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함께 가정을 이루기를 기원하는 장면으로, 보테르의 화풍을 차용하여 풍만하고 여유로운 가족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원래 그려졌던 집이 철거되어 2013년 봄에 현재 이곳으로 옮겨서 다시 복원하게 되었습니다.


[웃는 아이 삼남매]

2008년 처음 벽화작업이 시작되었던 때, 연로한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는 수암골에서 유일하게 아이들이 살고 있던 집이 “웃는 아이 삼남매"가 그려진 바로 이 집이었습니다. 작가는 실제 이 집에 살고 있던 아이들을 캐릭터화해서 벽화를 완성 했구요. 

지금은 수암골의 대표 벽화로 알려져 많은 탐방객들이 사진을 찍는 명소가 되었으며, 특히 수암골 기념품의 캐릭터로도 널리 사용되면서 수암골의 얼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도 합니다.

촬영 tip
삼남매가 함께 나오도록 사진기의 각도를 조절해서 찍으면 멋진 추억을 남기실 수 있답니다..


[드라마 '카인과아벨" 촬영 벽화 발레리나]

드라마 “카인과 아벨” 중 오영지(한지민)가 귀가 하던 중 이초인(소지섭)이 보내는 사랑이 담긴 문자를 확인하며 골목길을 거니는 장면의 촬영을 위해 그려진 벽화입니다.

극중에서 두 사람의 사랑을 확인하는 모티브로 활용되었던 벽화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나, 아쉽게도 원작이 그려졌던 집이 철거되어, 가까운데 있는 이곳으로 이전하여 새로운 기법으로 복원하게 되었습니다.


[꿈나무]

이 꿈나무는 아이들의 에너지에서 태어났어요. 이 꿈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기운이 펄펄 나지요. 이 꿈나무의 꽃은 아이들의 웃음꽃으로 피어
났어요. 이 꿈나무의 꽃을 바라보면 누구에게나 웃음꽃이 피어나지요.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이 열매를 먹고 에너지가 펄펄 나고 꽃을 보고 웃음꽃을 많이 피우세요.


[이상한 화장실]

수암골이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수암골을 찾는 탐방객들의 수가 갑자기 늘어나게 되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늘어나는 손님을 맞기에 수암골의 편의 시설이 거의 없었기에 불편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공중화장실 문제가 가장 심각 했으나, 마을에 하나있던 공중화장실 조차도 관리비 문제로 개방하지 못했던 때, 작가들은 낡은 화장실에 열리지 않는 "이상한 화장실"을 그리면서 이러한 답답함을 표현 해 보았습니다.


"날개"


"연탄재와 할머니"


"벽화와 지붕"


"수암골 시 마실"


[상상의 골목길]

이곳까지 힘들게 올라오셨습니다. 평소에 운동이 부족하셨던 분이라면 약간 숨 가쁘고 다리도 좀 아프고… 하지만 마음 한구석 아쉬움도 남겠지요? 이런 아쉬움을 작가들도 함께 느꼈었는지, 멀리 우암산까지 오를 수 있는 “상상의 골목길”을 그렸답니다.

참! 눈썰미 있는 분들은 전봇대에 매달려있는 여자 아이가 마음에 걸리셨을 겁니다. 몇 발짝 뒤로 물러서서 사진을 찍어 보세요. 아이가 길을 따라 길을 오르는 모습을 실감나게 담을 수 있을 겁니다. 시야를 방해하는 전봇대를 이용한 작가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의 산물이랍니다.


"시래기와 아영이네"


"팅커벨"


[옛 피아노 길]

2008년, 수암골에서의 첫 공공미술 작업이었던 “수동 아카이브전” 당시 이 길에는 피아노 건반을 형상화 한 “피아노 길”이라는 바닥화가 그려졌었습니다. 참신한 아이디어 때문이었는지 블로그를 통해 유명세를 타게 되었고, 탐방객들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너나할 것도 없이 길 위를 뛰며 발로 피아노를 치는 장면을 연출하게 되었답니다. 이런 일이 빈번해 지고, 그 해 겨울… 급기야는 길이 훼손되어 허물어지는 비극적 사건(?)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저희들은 피아노 길을 부득이 지워야만 했구요.

그래서 지금은 사시사철 ・・・ "눈길처럼 조심조심 걸으세요!!"


"고향으로 돌아온 연어"


"제빵왕 김탁구 손도장"


"근면 자조 협동"


"연탄 리어카"


"햇님 달님"


"청원 경찰서"


"추억의 골목길"


[수암골 전망대]

수암골 끝자락의 전망대에 서면 소박한 달동네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청주시내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수암골 전망대"


"수암골 전망대"


"수암골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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