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가치, 코로나19 기억의 공간

2023. 9. 2. 08:39바롱이의 쪽지/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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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가치 코로나19 기억의 공간]

코로나19 기억의 공간을 열며

125년 전 근대의술의 시발점이자 대구를 의료선진도시로 만든 선교사들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청라언덕에 코로나19 기억의 공간을 건립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기억의 공간은 1973년도에 건축된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의료진 사택을 리뉴얼 과정을 거쳐 2023년 2월 17일에 개관했습니다.

대구시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힘을 합쳐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구지역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과 극복 과정을 소개하는 전국에서 유일한 전시관입니다. 2020년 2월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시민에 의해 대구에서 최초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대유행을 겪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고군분투한 민·관·군의 노력과 그 대응과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대구시, 각급 전담병원, 시민 및 타지자체와 각급 단체 등 전국에서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보태며 한마음 한뜻으로 극복 과정에 동참한 사실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의 경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픈 역사를 기억하며 또다시 희망을 찾는 소중한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출처:코로나19 기억의 공간(http://covid19.dsmc.or.kr)


코로나19의 기억

2020년 당시 대구시 코로나19 타임라인과 대구의 준비된 방역시스템에 대한 이야기

"멈춰버린 도시"

특별재난지역, 멈춰진 대구

2020년 2월 1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며칠간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대구는 모든 것이 멈춘 봄을 맞았다. 많은 사람이 공포와 불안·우울증에 시달렸고,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 학교와 시장 등이 모두 문을 닫아 큰 혼란을 겪기도 했다. 이에 정부는 심화하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응하고자 대구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여 관리하였다.


"코로나19 타임라인, 한눈에 보는 코로나19"

긴박했던 하루하루, 대구 코로나19에 대한 기록

전 세계를 습격한 코로나19로 인해 사라져버린 2020년 대구의 봄. 2020년 2월 18일 첫 번째 확진자 발생부터 1차 대유행을 거쳐 2·3·4차 대유행까지, 대구를 덮친 어둠은 끝날 듯 끝나지 않았다.


"준비된 도시, 대구"


"의료도시 대구의 DNA"


"응원 메시지월"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응원이 담긴 손편지, 다양한 구호물품 등은 코로나19의 최전선에서 분투해 온 대구 지역 의료진에게 큰 힘이 되었다.이 곳에 전시된 응원 메시지들은 실제 대구지역 감염병 전담병원에 보내 온 것으로서 전국민들의 따스한 온정과 희망을 느껴볼 수 있다.


같이한 기억

대구시 방역의 주체가 되었던 거점과 그들의 연대, 다양한 활약상

"D-방역의 다양한 거점들"

모두가 히어로, 코로나19 방역의 주역들

대구시 코로나 19 대응의 성공 요인은 각자의 자리에서 주어진 역할을 하며 긴밀한 협력체계를 이루었던 D-방역 네트워크에 있었다. 이 성과의 가장 큰 지분은 대구시와 민·관 거버넌스 및 자문단, 대구시 감염병 전담병원, 대구 시민에 있다. 이들은 다양한 거점들과 연대를 통해 코로나19와의 지난한 싸움을 결국 승리로 이끌었다.


"방역의 핵심, 민-관 거버넌스"

재난 극복의 컨트롤타워

대구시 방역의 성공 요인 중 하나는 신속한 의사결정이었고 이것을 가능하게 했던 것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거버넌스와 전문가 자문단의 역할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코로나19 의료기관 책임 보직자 합동대책반을 구성·운영하였다. 이처럼 모범적인 민·관 협력체계가 작동됐기 때문에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24시간 유지될 수 있었다.


"최전선의 영웅들, 감염병 전담병원"

가장 필요한 곳에서 가장 힘든 곳에서

대구시의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 당시 음압병실은 33개 병상은 54개 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첫 환자발생 3일 만에 이용 가능한 병상이 모두 소진되면서 지역사회 의료붕괴 위기 상황으로 이어졌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시는 정부에 요청해 2020년 2월 21일 입원 기준을 기존의 '1인 1실 음압병실'에서 '다인 1실 일반병실'로 변경했다. 또한 감염병 전담병원을 지정하여 감염병에 대한 별도의 병상 확보를 추진하였다.


"시민이 곧 백신, 시민주체 방역"

자발적 봉쇄로 대구를 지켜낸 250만 대구 시민

2020년 2월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일 만에 400명을 넘어서며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었다. 참으로 힘든 시간이었지만, 시민들은 방역의 주체로서 침착하게 인내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자발적으로 실천하였다. 시민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대구는 코로나 19와의 싸움에서 이길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고, 조만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을 수 있었다.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


기억의 가치

함께했기에 극복할 수 있었다는 메시지를 전달

"한마음 한뜻으로"

각지에서 달려와준 코로나19 의병

코로나19 1차 대유행 기간 신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대구권은 사실상 고립되었지만 대한민국 안팎에서 연대의 힘이 발휘되기 시작했다. '달빛동맹' 공동협력 협약을 맺은 광주광역시에서는 의료물품, 의료진, 병상 등을 제공해 주었다. 또한 대전, 부산, 전라북도에서도 부족한 병상을 제공해 주는 ‘병상 연대’를 통해 대구에 힘을 보태주었다. 이처럼 다양한 곳에서 내밀어준 도움의 손길로 대구는 단기간 내 코로나 19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기억이 모인 소중한 기록"

기억을 기록하여 미래의 지표로 삼다

코로나 19 상황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의 각 기관에서는 코로나19와의 전쟁 최전선에서 직접 보고 느꼈던 현장상황을 정부와 국민들, 그리고 전 세계인들에게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알리고자 백서를 발간하였다. 이는 앞으로 발생 가능한 신종 감염병 유행 대응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며, 앞으로의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한 하나의 지표가 될 것이다.


"현장의 목소리"

내가 기억하는 코로나19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신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사실상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19와의 사투를 벌여 온 대구의 의료진들,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최선을 다했던 현장의 기억을 공유한다.


"다시 일상으로"

일상 회복을 위한 기억과 희망 잇기

이제는 코로나19 완전 종식보다 코로나19와의 공존을 받아들여야한다. 무조건적 확진자 억제보다 치명률을 낮추는 방역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비록 코로나19 발발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국가적·개인적 방역을 철저히 한다면 새로운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기억을 곱씹으며, 앞으로의 희망을 함께 이어가 본다.


"포스트 코로나 우리의 과제"

팬데믹 이후, 진정한 뉴노멀을 위해

코로나19 팬데믹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위기임과 동시에 기존의 사회 시스템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회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왔다. 대구의 코로나19 방역은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시스템적으로 미흡한 점을 드러내며 새로운 과제를 제시하였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뉴노멀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지 알아본다.


"지금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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