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싶은 마을길, 통영 동피랑길

2023. 12. 14. 10:10바롱이의 쪽지/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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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통영시 동호동, 정량동, 태평동, 중앙동 일대의 언덕 위 마을로, ‘동피랑’이란 이름은 ‘동쪽 벼랑’이라는 뜻이다. 구불구불한 오르막 골목길을 따라 강구안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동피랑 마을에 오르면 담벼락마다 그려진 형형색색의 벽화가 눈길을 끈다. 
 
이곳은 조선시대에 이순신(李舜臣) 장군이 설치한 통제영(統制營)의 동포루(東砲樓)가 있던 자리로, 서민들의 오랜 삶의 터전이었다. 통영시는 낙후된 마을을 철거하여 동포루를 복원하고 주변에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자 2007년 10월 통영시청, 통영교육청, ‘통영RCE(현,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푸른통영21추진협의회, 통영시 청소년 문화회 ‘드리머’, 지역주민50명, 정량동사무소, 정량동 자원봉사협의회 김가은 회장 외 20명, 학생 및 단체 회원 30여명, 충무여중 영화팀, 김형진 혁신협의회장, 인평초 리코더반, 충무여중 합창반, 김형진, 이영민, 최병대, 최상환 등이 공공미술의 가치를 걸고 통영의 망루 동피랑의 재발견 ‘동피랑 백일장 및 벽화그리기’, ‘마을 잔치’, 생태 문화지도를 제작하는 등 18개 팀이 낡은 담벼락에 벽화를 그린 것을 시작으로 벽화로 꾸며진 동피랑 마을에 대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하고, 마을을 보존하자는 여론이 형성되자 통영시는 마침내 동포루 복원에 필요한 마을 꼭대기의 집 3채만을 헐고 마을 철거방침을 철회하였다. 철거 대상이었던 동피랑 마을은 현재, 벽화로 인하여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통영의 새로운 명소로 변모하였다. 
 
지난 2007년 통영의 망루 동피랑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시작된 제1회 동피랑 벽화 축제가 2010년 동피랑 블루스(2회), 2012년 땡큐 동피랑(3회), 2014년 점프 동피랑(4회), 2016년 Go!고! 古고 동피랑(5회)로 이어가고 있다. 2016년 동피랑 축제의 핵심 키워드는 '주민에 의한 동피랑 축제'였다. 동피랑 주민회의를 통해 선정된 주민운영위원에서 130여개의 벽 중 새로 그리거나 보수할 벽화 등을 직접 선별하고 벽화축제의 주제도 정했다. 
 
동피랑 마을은 재개발 철거 위기에 놓인 마을을 벽화마을로 재탄생한 곳으로 매년 20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동피랑은 벽화만으로 존재하는 곳이 아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강구항과 남망산, 해무와 함께 찾아오는 붉은 노을, 왁자지껄 들려오는 중앙시장 사람들의 살가움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출처:통영시


"할머니 의자"


"전망대 가는길"


"강구안"


"안내도"


"동포루와 강구안"


"동포루"


"강구안"


"12월의 동백꽃"


"벽화"


작품명 두석장-나비의 꿈

작가명 장치길, 윤인자, 김진주
 
작품설명
통제영12공방, 두석장의 나비장석으로 무한한 생명, 나비를 표현하다. 나비장석애 전통공예의 혼을 담아 보는 이와 소통하여 상생, 그 의미를 나누다.


작품명 조형날개
 
작가명 통영퍼블릭아트그룹
 
작품설명
날개벽화의 첫 시작인 동피랑,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입체날개가 탄생하다. 이제 밤에 더 빛나는 LED날개로 나래를 펴보다.


"할머니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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