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이야기가 있는 보호수, 인천 선원초등학교 반송

2023. 12. 27. 05:04바롱이의 쪽지/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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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이야기가 있는 보호수, 인천 선원초등학교 반송]

인천광역시 강화군 선원면 강화동로 924

 

• 지정번호 : 4-9-64

• 지정연월일 : 2001.8.6

• 수고:10m

• 관리기관 : 인천시청

• 수령 : 200년

• 흉고둘레 : 2m

어떻게 살았을까?

이 반송은 전체적으로 나무모양이 둥그스름하게 퍼져 있다. 수령이 200년 정도로 기록되었다. 수령은 이 나무가 있는 선원초등학교의 연혁보다 2배 이상이다.시간의 개념이 이상하지만 기념식수 때 이미 오랫동안 자란 것을 심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수관은 너비가 15~20m이다. 여러 개의 굵은 줄기가 밑동에 서 갈라져 넓게 퍼져 있다. 생육이 양호하다.

출처:산림청 이야기가 있는 보호수

선원초등학교 교목 반송, 천지송으로 불린다.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소나무가 왜 이럴까. 줄기가 위로 곧게 뻗은 것이 있는가 하면 구불구불한 것도 있다. 줄기가 아래로 처진 소나무도 있고, 꼬인 것도 있다. 수형이 둥그스름하게 모양을 갖춘 종류도 있다. 밑동에서 줄기가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소나무도 있다. 분류가 참으로 어렵다. 밑동에서 줄기가 갈라지는 소나무 종류도 또 다시 세분하고 있다. 여러 줄기가 지표면 가까이에서부터 갈라지면 다행송 (多幸松)이라 하고, 지표면 위쪽 줄기에서 갈라지면 반 송(盤松)으로 갈라본다. 비슷한 말로 다지송(多枝松), 천지송(千枝松), 만지송(萬枝松), 조선다행송 등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아무렇든 강화도에 특이한 소나무 종류가 있다. 아름드리의 줄기를 가진 것이 아니지만 오래도록 살고 있는 소나무 종류이다. 선원면 냉정리의 선원초등학교에 있다.

선원초등학교는 1922년 선원보통학교 설립인가를 받고, 1923년 4월 2일 개교한 학교이다. 이 학교의 교목이 '천지송'이다. 건물의 정중앙에 심어진 것이다. 이 천지송은이 학교의 상징목이다. 이제는 학교 전통만큼이나 학생과 교직원, 지역 주민들의 큰 자랑거리가 된 나무이다. 이 천지송은 선원초등학교 1회와 2회 졸업생이 기념 식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 이 천지송은 어떤 나무일까. 모양이 특별난소나무 종류이다. 줄기가 지표면 가까이에서 갈라지므로 다행송이라 해야 하지만 흔히 반송이라 부르고 있다. 여기에서는 반송이라 부르기로 한다.

이 반송은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이 반송은 200년의 세월동안 잘 자라고 있다. 교정에서도 오래도록 살고 있다. 어린 학생들이 입학과 동시에 6년 동안 함께 하였던 나무이다. 아이들은 술래잡기를 하며 이 반송 주위를 여러 번 돌아다녔을 것이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뭐가 그리 재미가 있는지 열심히 뛰어다녔을 것이다.

어렸을 때의 학교운동장이 너무 크게 느껴졌던 것처럼 어린 학생들은 이 반송과 함께 하면서 얼마나 크고 위용스럽게 보였을 것인가. 어느 장난꾸러기 학생은 다칠까 봐 훈계하는 선생님의 말도 듣지 않고 이 반송에 올라가 놀기도 하였을 것이다.

출처:산림청 이야기가 있는 보호수

소년, 소녀상과 반송/반송, 사슴, 이순신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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