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단양 향산리 삼층석탑

2024. 5. 2. 06:04바롱이의 쪽지/충청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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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수 수령 350년 단양 향산리 느릅나무"


[보물 단양 향산리 삼층석탑 (丹陽 香山里 三層石塔) Three-story Stone Pagoda in Hyangsan-ri, Danyang]

 

단양읍에서 동쪽으로 16㎞ 떨어진 산골짜기의 밭 한가운데에 서 있는 탑이다. 주변에 자기조각들과 기와가 널려 있어서 이 곳이 절터였음을 알려주고 있으나, 절의 흔적은 찾을 수 없다. 1935년경 탑 속의 사리를 도둑맞으면서 허물어졌던 탑을 마을 주민들이 다시 세웠다고 한다.

 

이 탑은 2단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형태이다. 기단은 여러 장의 길고 큰 돌로 바닥돌을 놓고 그 위에 쌓은 모습이며, 각 모서리와 각 면의 가운데에 기둥 모양의 조각을 두었다.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한 개의 돌로 되어 있다. 몸돌에도 모서리 마다 기둥 모양의 조각을 두었으며, 특히 1층 몸돌에만 문짝 모양의 조각이 있어 눈길을 끈다.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수가 층마다 4단이고, 지붕돌 위에는 2단의 괴임돌을 두었다. 추녀 밑은 반듯하고, 지붕돌 윗면의 경사 역시 온화하여 네 귀퉁이의 선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꼭대기의 머리장식으로는 노반(露盤:머리장식받침)과 복발(覆鉢:엎어놓은 그릇모양의 장식), 앙화(仰花:솟은 연꽃모양의 장식), 보주(寶珠:연꽃봉오리모양의 장식)가 남아있다.

 

석탑의 형태가 우수하고 비례도 충실하며, 조각수법에서도 통일신라시대 석탑의 양식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다. 단정한 탑의 조형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작품으로, 통일신라 후기에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출처:문화재청


[보물 단양 향산리 삼층석탑]

 

단양 향산리 삼층 석탑은 2단으로 이루어진 기단 위에 탑신부 세 층을 쌓은 전형적인 3층 석탑이다. 2층 몸돌의 높이가 1층 몸돌의 3분의 1 정도라 안정되고 날씬한 느낌을 준다. 형태와 비례, 석재의 맞춤이 단정하고 세련된 점으로 보아 9세기 무렵 통일 신라 후기에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1935년 도굴꾼이 훼손하여 쓰러졌었으나, 5년 후 마을 사람들이 다시 세운 것이라고 한다. 

 

 이 탑은 현재에는 밭 한가운데에 있지만 원래 이곳은 향산사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향산사는 신라 눌지왕 때 묵호자가 이곳을 지나다가 부처님 꿈을 꾸고 나서 세웠다고 전해진다. 1972년 마을에 일어난 홍수로 마을 주민들이 석탑 주변으로 이주하면서 옛 절의 자취가 사라졌다. 1980년 작은 청동 불상이 출토되었고, 주변에 기와 조각 등이 있어서 절터였음을 알 수 있지만, 향산사와 관련된 기록이나 유물은 남아 있지 않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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