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수제화 거리

2024. 9. 28. 07:26바롱이의 쪽지/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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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수제화 거리 이야기 Seongsu Handmade Shoes Street Story]

성수 수제화의 역사
History of Seongsu Handmade Shoes


1920년 - 1960년 서울역 염천교
Year 1920-1960 Seoul Station Yeomcheon Bridge


중구 의주로 2가 염천교 일대 구두점들의 밀집이 시작이다. 1925년 경성역(현 서울역)이 생기면서 잡화상과 함께 구두수선점이 생겨났다.해방 후 미군들이 중고 전투화(워커)로 훌륭한 신사화를 만드는 가게가 문을 열면서 번창하였다.

1960년 1980년 명동
Year 1960-1980 Myeongdong

명동은 예로부터 우리나라 금융과 경제의 중심지였고, 명동의 싸롱화와 양복점은 연예인 재벌들의 에피소드로 유명세를 탔다. 1970년대 상공부에서는 세계우수상품 시작품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명품을 따라잡기 위해 장인들로 하여금 외국의 제품을 유사하게 만들어 구두 및 봉제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였다. 에펠, 신일, 알프스, 금강제화 등 싸롱화집이 번성했다. 1980년대 공무원 월급이 35만원 하던 시절, 상급 기술자의 경우 120만원 정도 수입을 올렸다. 싸롱화가 세일하면 경찰이 나와 단속해야 할 정도였다.

1990년 - 현재 성수동
Year 1990 - Current Seongsu-dong


명동이 공장과 매장을 함께 운영하는 싸롱화의 중심지였다면 서울시내에서 구두공장 밀집지역은 금호동이다. 1960년대 말 금강제화 생산공장이 금호동 지역에 들어서면서 하청 공장들이 자리잡았다. 1997년 외환위기를 계기로 금강제화 생산본부가 부평으로 옮겨 구두관련 공장들이 흩어지게 되었다. 성수동에 구두공장들이 몰려든 이유는 금강제화 본사가 있으며 성남에 있는 에스콰이어, 엘칸토 생산공장과도 가까워서였다. 성수동에는 구두공장, 가죽과 악세사리, 부자재 등 구두재료 업체들이 밀집해 있다.


"성수 수제화 거리"


"양이의 뺄간 꿈 박상희 2013"


"성수 수제화 거리"


"성수 수제화 거리"


"성수 수제화 거리"


"성수 수제화 거리"


[아름다운 손길-장인의 손]

성수동 수제화 거리에서 아름다운 구두를 만들어내는 장인들의 손을 조각으로 표현하였다. 

 

한땀 한땀 바느질하여 제작하는 수제화를 통해 장인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억하고, 성수동 수제화거리가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수제화 거리로 발 돋음하는 의미를 담아내었다.


2016년 4월 20일
조각가 왕광현


"아름다운 손길-장인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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