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 속에 숨은 매력?

2024. 10. 14. 06:42바롱이의 쪽지/충청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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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 속에 숨은 매력"

작년에 수확해 말려둔 마늘이다.

마늘을 까고 쪼개고 고른다.

 

검고 주름진 83살 손으로

1살 마늘 껍질을 발긴다.

83살 아버지 머리색 같은….

 

밭에 심을 씨마늘이다.

골라둔 씨마늘을 소독한다.


"씨마늘을 발기다!"


"씨마늘 비꽃 되어~"

아버지는 텃밭에 씨마늘을 심는다.
하나하나 구멍을 내고 

한알 한알 소중하게 땅에 담는다.
*는개가 내린다.

*비꽃 되어 하늘로 오른다.

 

* 는개(안개비보다는 조금 굵고 이슬비보다는 가는 비.)

* 비꽃(비 한 방울 한 방울. 비가 시작될 때 몇 방울 떨어지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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