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물 벗은 매미는 두 번 다시 울지 않는다
2025. 12. 12. 10:31ㆍ바롱이의 쪽지/충청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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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물 벗은 매미는 두 번 다시 울지 않는다
첫눈 내린 나무에
붙박이로 남은 여름.
푸른 꿈을 꾸며
고막을 찢듯 울던 소리는
그때도,
지금(只今)도
나무 결에
흔적만 새긴다.
허물 벗은 매미는
두 번 다시 울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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