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2020. 9. 9. 05:20뚜벅뚜벅 대한민국 세계유산/백제역사지구(2015)

반응형

백제역사유적지구 [Baekje Historic Areas ] (2015)

대한민국 중서부 산지에 위치한 백제의 옛 수도였던 3개 도시에 남아 있는 유적은 이웃한 지역과의 빈번한 교류를 통하여 문화적 전성기를 구가하였던 고대 백제 왕국의 후기 시대를 대표한다. 백제는 기원전 18년에 건국되어 660년에 멸망할 때까지 700년 동안 존속했던 고대 왕국으로, 한반도에서 형성된 초기 삼국 중 하나였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공주시, 부여군, 익산시 3개 지역에 분포된 8개 고고학 유적지로 이루어져 있다. 공주 웅진성(熊津城)과 연관된 공산성(公山城)과 송산리 고분군(宋山里 古墳群), 부여 사비성(泗沘城)과 관련된 관북리 유적(官北里遺蹟, 관북리 왕궁지) 및 부소산성(扶蘇山城), 정림사지(定林寺址), 능산리 고분군(陵山里古墳群), 부여 나성(扶餘羅城), 그리고 끝으로 사비시대 백제의 두 번째 수도였던 익산시 지역의 왕궁리 유적(王宮里 遺蹟), 미륵사지(彌勒寺址) 등으로, 이들 유적은 475년~660년 사이의 백제 왕국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백제역사유적은 중국의 도시계획 원칙, 건축 기술, 예술, 종교를 수용하여 백제화(百濟化)한 증거를 보여주며, 이러한 발전을 통해 이룩한 세련된 백제의 문화를 일본 및 동아시아로 전파한 사실을 증언하고 있다.

출처: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국의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사적 제428호 부여 관북리 유적]

부여군 부여읍 관북리 725번지에 위치한 이 유적은 현재 왕궁지로 알려져 있으며,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남쪽일대 184필지 95,048㎡(28,780평) 중 33필지 2,102㎡는 '83년 9월 충청남도 기념물 제43호 전백제왕궁지(傳百濟王宮址)로 지정되어 있다.

'82년부터 이 일대를 중심으로 충남대학교 박물관에서 5차에 걸쳐 발굴조사하여 '83년도에는 방형석축연지(方形石築蓮池)가 발견되었고, '88년 발굴조사에서는 토기 구연부에 북사(北舍)라는 명문이 발견되었으며, '92년 조사에서는 현재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의 남쪽 50m 지점에서 백제시대의 도로유적과 배수시설이 드러났다.

삼국시대의 궁궐 중 고구려의 안학궁을 제외하면 아직까지 신라와 백제의 왕궁은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지만, 백제시대 마지막 도읍이었던 사비도성의 일부 유적이 밝혀진 것은 매우 중요한 학술적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영문 설명]

Located in 725 Gwanbuk-ri, Buyeo-eup, Buyeo-gun, this site is known as a royal palace site. In September 1983, 33 lots (covering 2,102 square meters) out of a total of 184 lots (covering 95,048 square meters) to the south of the Buyeo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were designated as Chungcheongnam-do Monument No. 43 Palace Site of Baekje. Starting 1982,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Museum excavated the site five times. In 1983, a rectangular pond with stone embankments was discovered; in 1988, an earthenware vessel with the inscription “buksa” on the mouth was found. In 1992, traces of Baekje roads and gutters were identified in a spot about 50m south of where the Buyeo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stands today. Among the royal palaces of the Three Kingdoms Period, only the location of Anhakgung Palace of Goguryeo has been found; the exact locations are unknown for the palaces from Baekje or Silla. The discovery of part of a site from Baekje in Sabi (Buyeo), the last capital of Baekje, carries great academic value.

출처:문화재청

부여 관북리 유적


[사적 제5호 부여 부소산성]

백마강 남쪽 부소산을 감싸고 쌓은 산성으로 사비시대의 도성(都城)이다.『삼국사기』「백제본기」에는 사비성·소부리성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성이 위치한 산의 이름을 따서 부소산성이라 부른다.

웅진(지금의 공주)에서 사비(지금의 부여)로 수도를 옮기던 시기인 백제 성왕 16년(538)에 왕궁을 수호하기 위하여 이중(二重)의 성벽을 쌓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동성왕 22년(500)경에 이미 산 정상을 둘러쌓은 테뫼식 산성이 있던 것을 무왕 6년(605)경에 지금의 모습으로 완성한 것으로 짐작되어 백제 성곽 발달사를 보여주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성곽의 형식은 산봉우리를 중심으로 빙 둘러싼 테뫼식과 다시 그 주위를 감싸게 쌓은 포곡식이 혼합된 복합식 산성이다. 동·서·남문터가 남아 있으며, 북문터에는 금강으로 향하는 낮은 곳에 물을 빼는 수구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

성 안에는 군창터 및 백제 때 건물터와 영일루·사비루·고란사·낙화암 등이 남아있다. 성 안에 군창터와 건물터 등이 있는 것으로 보아, 유사시에는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하고, 평상시에는 백마강과 부소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이용하여 왕과 귀족들이 즐기던 곳으로 쓰인 듯하다.

이 산성은 사비시대의 중심 산성으로서 백제가 멸망할 때까지 수도를 방어한 곳으로 역사적 의의가 있다.

[영문 설명]

Busosanseong Fortress, also known as Sabiseong or Soburiseong, was built to protect Sabi (present-day Buyeo), the last capital of Baekje (17 BC – 660). It is known to have been built in 538 when King Seong of Baekje was planning to move the capital of his kingdom from Ungjin (present-day Gongju) to Sabi. Some historians believe that the fortress already had a defensive wall enclosing a mountain peak before 500, and that it was reconstructed in 605 during the reign of King Mu of Baekje into the form we see today. The remaining features of the fortress show that it was originally intended to enclose the summit of Busosan Mountain and some of the valleys around it. The fortress also contains traces of its three main gates and a military depot as well as some historic buildings and sites including Nakhwaam Cliff, Sabiru and Yeongillu Pavilions, and Goransa Temple. Historians believe that the kings and aristocracy of Baekje used the fortress not only for military purposes but also, in times of peace, as a leisure park. The fortress is regarded as an important part of the Korean heritage both for its historic significance as the last stronghold of Baekje and witness to the kingdom’s fall, and for the presence of certain architectural elements that provide valuable information about the development of Korean fortresses.

출처:문화재청

부여 부소산성


"부여 관북리 유적(2017년 9월)"


"부여 관북리 유적(2017년 9월)"


부여 관북리 유적(2018년 11월)

 


"금강 시비와 부소산성"


"금강레저파크에서 바라본 부소산성"


"부산에서 바라본 부소산성"


"세계유산 백제역사지구 부소산성"


"삼충사, 영일루, 군창지"


"부소산성 솔숲길"


"부소산성 수혈건물지"


"반월루"


"사자루"


"왕흥사지, 백제문화단지 전경 "


"단풍나무와 연리지"


"백화정 천년송"


"백화정"


"백화정 아래 금강과 배"


"고란사"


"고란초"


"고란약수"


"고란사 선착장"


"조룡대"


"고란사, 낙화암"


"낙화암"


"금강과 부산"


" 구드래나루터 배, 금강, 부산"

 

728x90
반응형

'뚜벅뚜벅 대한민국 세계유산 > 백제역사지구(2015)'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여 능산리 고분군  (0) 2020.09.09
부여 정림사지  (0) 2020.09.09
공주 송산리 고분군  (0) 2020.09.09
공주 공산성  (0) 2020.09.09
백제역사유적지구 (2015)  (0) 2020.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