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나성

2020. 9. 9. 06:01뚜벅뚜벅 대한민국 세계유산/백제역사지구(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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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역사유적지구 [Baekje Historic Areas ] (2015)

대한민국 중서부 산지에 위치한 백제의 옛 수도였던 3개 도시에 남아 있는 유적은 이웃한 지역과의 빈번한 교류를 통하여 문화적 전성기를 구가하였던 고대 백제 왕국의 후기 시대를 대표한다. 백제는 기원전 18년에 건국되어 660년에 멸망할 때까지 700년 동안 존속했던 고대 왕국으로, 한반도에서 형성된 초기 삼국 중 하나였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공주시, 부여군, 익산시 3개 지역에 분포된 8개 고고학 유적지로 이루어져 있다. 공주 웅진성(熊津城)과 연관된 공산성(公山城)과 송산리 고분군(宋山里 古墳群), 부여 사비성(泗沘城)과 관련된 관북리 유적(官北里遺蹟, 관북리 왕궁지) 및 부소산성(扶蘇山城), 정림사지(定林寺址), 능산리 고분군(陵山里古墳群), 부여 나성(扶餘羅城), 그리고 끝으로 사비시대 백제의 두 번째 수도였던 익산시 지역의 왕궁리 유적(王宮里 遺蹟), 미륵사지(彌勒寺址) 등으로, 이들 유적은 475년~660년 사이의 백제 왕국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백제역사유적은 중국의 도시계획 원칙, 건축 기술, 예술, 종교를 수용하여 백제화(百濟化)한 증거를 보여주며, 이러한 발전을 통해 이룩한 세련된 백제의 문화를 일본 및 동아시아로 전파한 사실을 증언하고 있다.

출처: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국의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사적 제58호 부여 나성]

백제의 수도 사비를 보호하기 위해 쌓은 둘레 8㎞의 성이다. 부소산성을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으로 자연지형을 이용하여 부여시가지 외곽을 둘러싸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평양에 있는 나성과 함께 가장 오래된 나성 중의 하나이며, 웅진(지금의 공주)에서 사비(지금의 부여)로 수도를 옮긴 538년경에 쌓은 것으로 보인다. 성벽은 부소산성의 동문이 있던 자리에서 시작하여 금강변까지 흙으로 쌓아만든 것으로, 지금은 약간의 흔적만 남아있다.

성의 바깥쪽 벽은 급한 경사를 이루고 안쪽 벽은 완만하여, 성위에서 말을 달릴 만한 길이 있고 곳곳에 초소가 있다. 가장 높은 산봉우리인 필서봉에는 횃불을 올리던 봉수터와 건물터가 남아있다. 성안에는 백제의 왕궁을 비롯하여 관청·민가·절·상가 및 방어시설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나성의 전체적인 구조는 남쪽과 서쪽으로 금강이 흐르고, 또 물길도 파놓아서 자연적인 2중구조를 이루고 있다. 부여나성은 청산성·청마산성과 함께 수도보호를 위한 외곽방어시설로 중요한 성이었다.

[영문 설명]

The outer wall of the city, called Naseong, was built to protect the capital of Baekje, Sabi. The wall around Busosanseong Fortress provided the natural defense in the east-west sides, encircling Buyeo City.

This is one of the oldest Naseong, with the other one in Pyeongyang. In 538 A.D., Baekje (18 B.C.-A.D. 660) moved its capital from Ungjin (present-day Gongju) to Sabi, which is now called Buyeo, requiring the construction of this defensive wall and its many guard posts.

Made of packed earth from Busosanseong Fortress to the shore of Geumgang River, the wall has been so damaged but it was originally 8km long at first. The outer wall was steeply sloped, whereas the slope of the inner wall was gentle and wide enough to have a road to ride a horse.

The inner wall was also guarded by guard posts on top of the wall. In the highest summit, Pilseobong, there are sites of buildings and a beacon mound to signal fire. There might have been palaces, government offices, temples, stores, houses, and defense facilities within the wall during the Baekje Dynasty.

Geumgang River, flowing the south and the west of Naseong, provided a double defense system. Buyeonaseong was one of the important outer defense establishments together with the Cheongsanseong and the Cheongmasanseong Fortresses.

출처:문화재청

부여 나성


"부여 능산리 사지와 나성(2017년 9월)"


"부여 나성(2017년 9월)"


"부여 나성(2017년 9월)"


"부여 능산리 사지와 나성(2017년 9월)"


"부여 능산리 사지와 나성(2018년 11월)"


"부여 나성"


"부여 나성 석축(2018년 11월)"


"부여 나성(2018년 11월)"


"부여 동나성 문지와 치(2018년 11월)"


"부여 동나성 문지와 치(2018년 11월)"


"부여 능산리 사지와 나성(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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