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법주사 석련지, 쌍사자 석등&먹거리

2020. 12. 29. 09:09뚜벅뚜벅 대한민국 국보/충청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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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석련지의 백미"

[국보 제64호 보은 법주사 석련지]

법주사 천왕문을 들어서면 동쪽에 위치한 돌로 만든 작은 연못으로, 연꽃을 띄워 두었다고 한다. 불교에서의 연꽃은 극락세계를 뜻하여 사찰 곳곳에서 이를 본뜬 여러 형상들을 만날 수 있다.

석련지는 8각의 받침돌 위에 버섯 모양의 구름무늬를 새긴 사잇돌을 끼워서 큼지막한 몸돌을 떠받치고 있는 모습이다. 몸돌은 커다란 돌의 내부를 깎아 만들었는데, 반쯤 피어난 연꽃 모양을 하고 있어 그 쓰임과 잘 어울리며, 외부의 곡선과도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표면에는 밑으로 작은 연꽃잎을 돌려 소박하게 장식하였고, 윗부분에는 큼지막한 연꽃잎을 두 겹으로 돌린 후 그 안으로 화사한 꽃무늬를 새겨두었는데, 현재는 균열되어 철제 꺾쇠로 연결해 놓았다. 입구 가장자리에는 낮은 기둥을 세워 둥글게 난간을 이루었는데, 그 위로도 짧은 기둥을 새긴 후 난간 모양이 되도록 조각해 놓아 마치 난간이 두 줄로 된 듯하다. 윗난간에 세워진 기둥은 아주 기발한 착상이라 할 수 있는데, 불국사 다보탑에 새겨진 돌난간의 기둥과도 비슷하여 예스러움을 간직하고 있다. 밑의 난간벽에는 여러가지 무늬를 새겨 놓아 화려함을 한층 더 살려준다.

8세기경에 제작된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절제된 화려함 속에 우아함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자태는 석련지의 대표작이라 불리울 만하다.

[영문 설명]

This large stone basin, located in the precincts of Beopjusa Temple, is shaped like a lotus blossom and is known to have been used as a lotus pond. In the temple are many religious objects inspired by lotus, which symbolizes the Buddhist pure land of supreme bliss.

The lotus basin consists of an octagonal base, a pedestal carved with mushroom-shaped clouds, and the main body shaped like a half-bloomed lotus flower and hollowed out to form a large bowl used to hold a large volume of water. The basin is large and deep enough to fulfill its practical purpose, featuring an attractively voluminous body with elaborately ornamented outer surface. The decoration of the basin’s outer surface consists of a band of small lotus petals encircling the base, with large double-layered lotus petals – each of which contains an exuberant floral design – occupying a much larger area of the surface. There is a fairly large vertical crack running vertically down from the rim, and an iron clamp is used to prevent further damage by the crack. The basin is also marked by double stone railings consisting of rails supported by posts built one upon the other along the rim. The lower railing consists of a rail supported by square posts carved in low relief, and the walls between the posts are lavishly adorned with different decorative motifs. Meanwhile, the posts of the upper railing are highly regarded for their unique aesthetic merit and are often compared with the stone railings of the Dabotap Pagoda of Bulguksa Temple.

Known to have been made by Unified Silla artisans around the 8th century, this stone lotus basin is widely praised for its subtle splendor and elegant shape and is generally regarded as one of the finest examples of its kind remaining today.

출처:문화재청


"보은 법주사 석련지"


"보은 법주사 석련지"


"보은 법주사 석련지"


[보은 법주사 석련지]

8각의 지대석 위에 3단의 굄과 한 층의 복련대를 더하고 그 위에 구름무늬로 장식된 간석을 놓아 거대한 석련지를 떠받쳐 마치 연꽃이 구름 위에 둥둥 뜬 듯한 모습을 조식한 걸작품으로, 8세기경에 제작된 통일신라시대 작품으로 본다.

연지 표면에는 밑으로 소문(素文)의 연꽃잎을 돌렸고 그 윗부분에 웅대한 겹잎연꽃을 새겨 장식하였는데, 각 연꽃잎 안에는 보상화문이 새겨져 있다. 연지는 내부를 파서 물을 담게 되었고 구연 바깥 둘레에는 난간을 돌렸으며, 난간의 밑은 네모난 기둥 모양을 새기고 그 사이의 구간에는 천인, 보상화를 양각하였으며, 윗부분에는 동자주를 세우면서 원형 난간을 옆으로 받게 하였다. 현재 연지의 몸체는 크게 균열되어 쇠붙이로 연결시켜 놓았다.

전체적인 조형수법은 기발한 착상에 의한 것이며, 특히 동자주의 형태는 불국사 다보탑의 석난간 동자주와 유사하다. 연지의 조법은 정교하고 풍려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대표가 될 만한 유물 중의 하나이다.

출처:한국문화유산답사회


"보은 법주사 석련지"


"보은 법주사 석련지"


"보은 법주사 석련지"


"보은 법주사 석련지"


"보은 법주사 석련지"


"보은 법주사 석련지"


"대한민국 최고(最古.最高), 최대(最大) 사자 조각 석조물"

[국보 제5호 보은 법주사 쌍사자 석등]

법주사 대웅전과 팔상전 사이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등으로, 사자를 조각한 석조물 가운데 가장 오래되었으며 매우 독특한 형태를 하고 있다.

넓다란 8각의 바닥돌 위에 올려진 사자 조각은 두 마리가 서로 가슴을 맞대고 뒷발로 아래돌을 디디고 서서 앞발과 주둥이로는 윗돌을 받치고 있는 모습이다. 아랫돌과 윗돌에는 각각 연꽃을 새겨 두었는데, 윗돌에 두 줄로 돌려진 연꽃무늬는 옛스러운 멋을 풍기며, 현재 남아있는 사자조각들 가운데 가장 뛰어나 머리의 갈기, 다리와 몸의 근육까지도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다.

불을 밝혀두는 화사석(火舍石)은 8각으로 높직하며, 네 곳에 창을 내어 불빛이 새어나오도록 하였다. 지붕돌은 처마밑이 수평을 이루다가 여덟 귀퉁이에서 위로 살짝 들려 있는데, 꾸밈을 두지 않아서인지 소박하고 안정되어 보인다.

석등을 세운 시기는 통일신라 성덕왕 19년(720)으로 추측되며, 조금 큰 듯한 지붕돌이 넓적한 바닥돌과 알맞은 비례를 이루어 장중한 품격이 넘친다. 통일신라의 석등이 8각 기둥을 주로 사용하던 것에 비해 두 마리의 사자가 이를 대신하고 있어 당시로서는 상당히 획기적인 시도였을 것으로 보이며, 통일신라는 물론 후대에 가서도 이를 모방하는 작품이 나타났다. 같은 절 안에 있는 보은 법주사 사천왕 석등(보물 제15호)과 함께 통일신라 석등을 대표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영문 설명]

This stone lantern standing between Daeungjeon and Palsangjeon Halls in Beopjusa Temple was set up during the Unified Silla Period (676-935). The lantern is widely loved for its unique appearance and is known as Korea’s oldest existing stonework carved with a lion.

The stone lantern features a pair of lions standing on their hind legs on an octagonal base, facing each other, and supporting the upper stone with their front legs and snouts. Both the base and the upper stone are decorated with carved lotus; with abundant manes and muscular bodies and legs rendered in a realistic manner, the lions are now widely regarded as the finest carvings of lion produced before the modern period.

The stone containing the light chamber is octagonal and comparatively high, with four windows through which light shines. The roofstone covering the light chamber is marked by eight angle rafters with gently raised corners displaying no particular ornamentation.

The stone lantern, presumed to have built in 720 when Silla was under the rule of King Seongdeok (r. 702-737), has a majestic appearance with perfect proportion between a comparatively large roofstone and the base, which also has a considerable size. Considering the fact that most of the remaining Unified Silla stone lanterns have an octagonal pillar, the use of two lions instead of a single pillar to support the lantern’s upper part including the light chamber should have been a bold artistic experiment. The lantern would soon generate a lot of copies not only in the Unified Silla Period but also the periods following it. It is one of the two -- the other being the Stone Lantern of the Four Guardian Kings (Treasure No. 15) also standing in Beopjusa Temple -- representing the stone lanterns of Unified Silla.

출처:문화재청


"보은 법주사 쌍사자 석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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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법주사 쌍사자 석등"


[보은 법주사 쌍사자 석등]

신라 석등의 전형 양식인 팔각석등에서 팔각기둥이 들어갈 부분을 사자 두 마리로 바꾸어놓은 석등이다. 삼국시대 이래 우리나라 석조물 가운데는 사자를 조각해 넣은 것이 많이 만들어졌다. 통일신라시대의 쌍사자석등으로는 이것 이외에 경남 합천의 영암사터 쌍사자석등, 국립광주박물관에 소장된 중흥사 쌍사자석등이 있다. 그중 법주사 쌍사자석등은 높이 3.3m로 규모도 가장 크며 조각수법도 가장 뛰어난 유물로 꼽힌다.

두툼한 팔각지대석 위에 올려진 연화하대석과 쌍사자 기둥, 연화상대석은 모두 한 돌에 조각되었고 화사석과 지붕돌은 각각 만들어져 조합되었다. 지대석은 옆면에 각 면마다 테두리가 있고 윗면에는 두 단의 굄이 있어 하대석을 받는다. 하대석 굄은 팔각으로 돌려져 있지만 하대석은 둥글며 조금 작아보인다. 하대석 옆면에는 연꽃잎 여덟 장을 엎어 새겼고 연꽃잎 안에는 다시 꽃 모양이 장식되었다. 윗면에는 넓은 팔각 굄이 조각되어 쌍사자를 받쳤다.

팔각기둥을 대신한 사자 두 마리는 가슴을 대고 머리를 젖힌 채 마주서서 앞발과 주둥이로 상대석을 받들었다.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입을 벌렸고 한 마리는 다물었다. 갈기털과 몸의 근육이 표현되었고 하대석을 딛고 선 뒷발이 굵고 탄탄하다. 둥그런 상대석 아래 둘레에는 두 단의 팔각받침이 조각되었고 그 위로 연꽃잎 열여섯 장이 두 겹으로 피어올랐다. 아래 연꽃잎 속에는 반원이 두 줄 새겨졌으며 위 연꽃잎 안에는 구슬무늬가 세 개씩 장식되어 있다. 윗면에는 둥그런 굄이 한 단 있다.

화사석 또한 팔각인데 화창이 앞뒤와 양옆 네 군데에 맞뚫렸고 화창 둘레의 창틀에는 군데군데 못 구멍이 나 있다. 일반적인 석등의 화사석과 비교할 때 이 화사석은 매우 높기 때문에 불안정한 느낌을 준다. 화사석뿐만 아니라 지붕돌도 전체 규모에 비해 큼지막하다. 지붕돌의 처마는 수평이지만 낙수면이 활처럼 휘어 여덟 모서리가 들려올라갔다. 지붕돌 아랫면에는 화사석 위쪽을 둘러 받침 두 단이 있고 처마에서 흘러내린 빗물이 아랫면으로 번져들지 않도록 해주는 작은 홈이 돌려졌다. 지붕돌 꼭대기에는 연꽃 문양이 희미하게 남아 있고 그 위에 연꽃 봉오리 모양의 보주가 얹혀져 있다.

출처:한국문화유산답사회


"보은 법주사 쌍사자 석등"


"보은 법주사 쌍사자 석등"


"보은 법주사 쌍사자 석등"


"보은 법주사 쌍사자 석등"


"보은 법주사 쌍사자 석등"


보은 속리토속음식점(보은 속리산 음식거리에 있는 충청북도 전통음식 대물림 맛집이다.)


산채비빔밥(버섯, 산채, 나물, 달걀프라이가 담긴 대접에 쌀밥을 담고 고추장으로 잘 썩히게 비빈다. 산채와 밥알에 달금하고 매콤한 고추장이 한데 어우러진다. 자극적이지 않게 간이 배여 식감과 풍미가 배가된다. 시원한 김칫국, 대추 막걸리를 곁들여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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