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23. 07:39ㆍ뚜벅뚜벅 대한민국 국보/충청북도
"백제 부흥운동의 원혼들을 위로한 불비상"
[국보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
충청남도 연기군 비암사에서 발견된 이 삼존석상은 4각의 긴 돌 각 면에 불상과 글씨를 조각한 비상(碑像) 형태이다.
정면은 가장자리를 따라 테두리를 새기고, 그 안쪽을 한 단 낮게하여 아미타삼존상을 조각하였다. 커다란 연꽃 위의 사각형 대좌에 앉아 있는 본존불은 얼굴 부분이 갸름한 모습이며, 신체는 건장하면서 안정된 자세를 이루고 있다. 부처가 설법할 때의 손모양을 하고 있는 손은 비교적 크게 표현되어 삼국시대 이래의 전통을 따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양 어깨를 감싼 옷은 사각형의 대좌(臺座)를 거의 덮고 있으며, 대좌 밑의 좌우에는 사자상을 배치하였다. 둥근 머리광배는 3줄의 동심원 안에 연꽃을 장식하고 있다.
사자 등위의 연꽃무늬 대좌 위에 서 있는 협시보살상은 본존불 쪽으로 몸을 약간 튼 자세로, 얼굴은 훼손이 심하여 알아볼 수 없으나 연꽃이 새겨진 둥근 머리광배가 남아 있다. 본존불과 협시보살의 어깨 사이에는 나한상이 얼굴만 내밀고 있으며, 협시보살상의 양 옆에는 인왕상이 서 있다. 불상 위로는 불꽃무늬가 새겨진 광배가 이중으로 있으며, 안쪽의 광배에는 5구의 작은 부처가 새겨져 있다. 광배 밖의 좌우 공간은 한층 더 낮추어 비천상을 새겼다.
양 측면의 하단에는 정면을 향하고 있는 용머리를 조각하고, 그 위로는 연꽃 위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을 표현하였다. 뒷면은 4단으로 나누어 각 단마다 5구씩의 작은 부처가 앉아 있는 모습을 조각하였으며, 불상 사이사이에 사람의 이름과 관직을 새겨 넣었다.
조각이 정교하면서도 장엄하고, 세부 양식에 있어서도 옛 형식을 남기고 있는 점이 계유명삼존천불비상(국보 제108호)과 비슷하며, 만든 연대는 삼국통일 직후인 문무왕 13년(673)으로 추정된다.
[영문 설명]
Discovered at a Buddhist hermitage called Seogwangam located nearby Jochiwon, Yeongi-gun of Chungcheongnam-do, this monumental stele is filled with Buddhist images and inscriptions carved in relief.
There is a Buddha triad carved prominently on the lower part of the front face with its sides filled with inscriptions while the rest of the front face, the rear and both sides are covered with carvings of tiny Buddhist images. The Buddha triad placed on a semicircular base decorated with lotus design features a principal Buddha seated on a cubic pedestal with his two acolytes on his both sides. The Buddha is heavily damaged, losing most of its details except for the robe which covers his both shoulders and is drawn down to cover most of the pedestal. The two bodhisattvas attending him are also heavily damaged, but their inner robes crossed over the knee reveal that the monument was made during the Three Kingdoms Period (57 BCE – 668). The mandorlas around the heads of the three deities ornamented with lotus and flame designs are in a comparatively good condition.
There is above the main part a capstone half of which is broken off but the remaining part is equally covered with carvings of miniature Buddha images arranged in a regular manner to form a lattice pattern, suggesting that the triad is originally intended to be guarded by a thousand Buddhas. All of these tiny Buddhas have their own mandorlas around the head and are in robes covering both shoulders.
The inscriptions engraved on both sides of the triad propose that the monument was set up in 673 by people of Baekje who were longing for the restoration of their lost country and praying for the peaceful rest of their ancestors.
출처:문화재청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
계유년이 새겨진 좌측면(양 측면의 하단에는 정면을 향하고 있는 용머리를 조각하고, 그 위로는 연꽃 위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을 표현하였다.)
"계유년이 새겨진 우측면"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 뒷면(뒷면은 4단으로 나누어 각 단마다 5구씩의 작은 부처가 앉아 있는 모습을 조각하였으며, 불상 사이사이에 사람의 이름과 관직을 새겨 넣었다.)
청주 청소년광장 옆 골목 육개장 노포 노다지식당
육개장(김치,깍두기,고슬고슬한 공깃밥,검은 뚝배기에 담겨 나온 육개장)
육개장(자극적이지 않은 개운하고 깔끔한 국물에 도톰하고 부드러운 한우살코기, 달금한 대파, 달걀물을 풀어 넣은 깊은 맛의 육개장.)
"청주를 Memo(利)하다! 청주를 감(感)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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