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용두사지 철당간&먹거리

2020. 7. 29. 15:40뚜벅뚜벅 대한민국 국보/충청북도

반응형

"대한민국 유일의 국보 철당간"

[국보 청주 용두사지 철당간]

절에 행사가 있을 때, 그 입구에는 당이라는 깃발을 달아두는데, 이 깃발을 달아두는 장대를 당간이라 하며, 이를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

당간이 서 있는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는 예전에 용두사라는 절이 자리잡고 있던 곳이다. 용두사는 고려 광종 13년(962)에 창건되었으나 고려말의 잦은 전쟁과 난으로 인해 폐허가 되었고, 절이 있던 터는 현재 청주시내의 가장 번화한 거리로 변하였다.

이 당간은 밑받침돌과 이를 버티고 있는 두 기둥이 온전히 남아 예전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두 기둥은 바깥면 중앙에 세로로 도드라지게 선을 새겨 단조로운 표면에 변화를 주었다. 그 사이로 원통 모양의 철통 20개를 아래위가 서로 맞물리도록 쌓아 당간을 이루게 하였고, 돌기둥의 맨 위쪽에는 빗장과 같은 고정장치를 두어 당간을 단단히 잡아매고 있다. 특히 세 번째 철통 표면에는 철당간을 세우게 된 동기와 과정 등이 기록되어 있는데, 원래는 30개의 철통으로 구성되어 있었다고 한다.

당간을 세운 시기는 절의 창건과 때를 같이 하는 고려 광종 13년(962)으로, 연대를 확실하게 알 수 있어 소중한 가치를 지닌다. 또한 당간이 남아 있는 경우가 드문 우리 문화재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이곳과 함께 공주 갑사, 안성 칠장사의 세 곳에서만 철당간을 접할 수 있어 보기 드문 작품이다.

예로부터 청주에는 홍수에 의한 재난으로 백성들의 피해가 많았는데, 어느 점술가가 이르기를 큰 돛대를 세워 놓으면 이 지역이 배의 형상이 되어 재난을 면할 수 있을 것이라 하였다. 결국 이곳에 돛대 구실을 하는 당간을 세워 놓으니 재난을 피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청주를 주성(舟城)이라 이름하였다고 하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영문 설명]

In Buddhist tradition, a flagpole was used to hoist a huge flag or banner called dang at the entrance to a temple during an important event such as a ceremonial ritual. The site at Nammun-ro, Sangdang-gu in Cheongju, where this iron flagpole stands, was originally occupied by Yongdusa Temple, which was founded in 962 (the 13th year of the reign of King Gwangjong of the Goryeo Dynasty). Sadly, the temple was destroyed as a result of the frequent warfare and political turmoil of the late Goryeo Period. The flagpole, however, has been preserved in its original form complete with its pedestal and flagpole supports. Nowadays, this area is one of the busiest areas in the city.

The two supports feature protruding vertical lines in the middle of the outer face, creating some variation on the otherwise plain surface. Between the two supports, there are twenty cylindrical iron tubes geared into each other and a fastening device like a crossbar at the top of the supports which served to firmly fasten the flagpole. Notably, there is an inscription on the surface of the third iron tub which explains the purpose and process of establishment of this flagpole. According to the inscription, the flagpole originally consisted of thirty iron tubs, and was erected at the time of the temple’s construction in 962. It is considered a precious heritage as its production date has been clearly identified, and it is one of only three remaining flagpole in Korea, along with those at Gapsa Temple in Gongju and Chiljangsa Temple in Anseong. 

According to a local legend associated with this flagpole, the people in Cheongju had suffered numerous disasters caused by flooding ever since ancient times. One day, however, a fortune-teller said that the people of Cheongju would be able to avoid disaster if they built a large mast, because the area would assume a ship-like shape. After all, the area actually avoided disaster by building a flagpole like a mast, and Cheongju came to be named Juseong (meaning ‘Ship Town’).

출처:문화재청

청주 용두사지 철당간


"용두사지 철당간"


[정면 3번째 당간 철당간기]

신라·고려를 통하여 수많은 사찰의 건립과 함께 설치된 당간들이 있었으나 대개가 현재 석조의 지주만이 남아 있는 실정이다. 특히 당간에 명문이 있어 그 건립연대를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이 철당간과 공주 갑사의 철당간뿐이다.

출처:한국문화유산답사회


[세번째 당간 철당간기]

이 당간의 건립연대와 내력을 밝혀주는 명문은 아래에서 세번째 철통 둘레에 393자 가량의 해서로 양각되어 있다. 내용은 청주의 호족인 김예종이라는 사람이 유행병에 걸리자 철당을 바쳐 절을 장엄할 것을 맹세하고 사촌형인 희일 등과 함께 철통 30단을 주조하여 높이 60척의 철당을 세우게 했다는 것이다. 조성연대는 준풍(峻豊) 3년, 즉 고려 광종 13년(962) 임술 3월 29일이라 적혀 있다.

출처:한국문화유산답사회


"정면 3번째 당간 철당간기 후면"


"국립청주박물관 용두사지 철당간 복제품"


[철당간의 명문]

용두사터 철당간은 아래에서 세번째 철통에 고려 광종 13년(962) 청주 호족 김예종이 사촌형인 희일 등과 함께 세웠다는 건립연대와 내력을 밝히는 명문이 있어 더욱 귀중하다.

출처:한국문화유산답사회



"용두사지 철당간기 탁본"


청주 내덕우체국 부근 리정(3대 60여년 전통의 식당으로 충청북도 대물림전통음식계승업소, 벤처기업부 선정 백년가게이다. 2대째 사장님 부부분이 몇 해전 돌아가신 창업주 할머님 뒤를 1988년부터 이어 받아 운영하셨고 현재는   손자부부가 3대째 대를 잇고 있다. 

2대 남사장님이 주변 배달도 하시고 주인분, 종업원분들 모두 친절하시다. 방문시 삶은 양짓살을 결결이 찢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메뉴는 육개장, 설렁탕, 수육 등 3가지뿐이다. 

기존 사용하던 뚝배기에서 세제를 흡수하지 않는 친환경 뚝배기로 교체 사용하며 소외 계층 음식 봉사등 지역 봉사활동도 한다. 음식 솜씨뿐 아니라 손님을 배려하고 지역 봉사활동까지 하는 마음씨도 갖춘 식당이다.)


삶은 양짓살을 손으로 결결이 찢어 내신다. 고기에 칼집을 내면 맛이 떨어진다는 창업주 할머니의 소신을 대를 이어 하고 있다. 정성과 수고스러움이 담긴 작업이다.


"대를 이은 전통의 맛"

육개장(양지를 삶은 소고기 육수에 소머리, 소머리뼈, 사골 등을 넣고 한번 더 육수를 낸다. 이 육수에 달금한 대파, 결결이 찢어낸 양짓살, 다진 마늘, 달걀등을 풀어 넣는다. 약간의 고추기름이 보이지만 매운맛은 적다. 구수한 맛, 달금한 맛, 개운하고 깔끔한 맛이 섞인 독특한 국물맛이다.)


수육(우설과 다양한 부위의 한우 수육에 버섯, 묵, 콩나물무침, 양념간장, 김치, 깍두기등 밑반찬과 육개장을 곁들여 내준다.)


수육(하얀 그릇에 살짝 데친 달금한 대파를 담고 부드럽고 촉촉하며 고소한 우설, 야들야들 쫀득한 한우 소고기를 투박하게 썰어 얹은 소머리 수육), 간장양념장(대파, 고추등을 넣은 짜지 않은 매콤한 간장양념에 찍어 먹으면 한층 풍미를 더한다.)


"청주를 Memo(利)하다! 청주를 감(感)치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