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동부시장 골목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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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판에 간 진짜배기, 감자전(Potato Pancake)
[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 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감자전] 국문명 :감자전(gamjajeon) 다국어 :gamjajeon, Potato Pancake, じゃがいものチヂミ, 土豆煎饼, 土豆煎餅 감자를 강판에 간 건더기와 가라앉은 앙금에 소금을 넣어 지진 전이다. 불린 멥쌀 간 것을 섞거나 당근, 양파, 부추 등을 넣기도 한다. Grated potato mixed with seasoning and shallow-fried on a griddle. The potato starch s..
2020.08.25 -
감자전 VS 감재적
[감자전 VS 감재적] 투박하고 따뜻한 고향의 맛, 감자전에 시원한 탁주 한잔 걸치다. 감재적은 감자전을 일컫는 강원도 지방의 말로 강릉사투리보존회 회장 조남환님 수필에서 감재적과 감자전의 차이를 아래와 같이 표현하였다. 울퉁불퉁 못 생긴 것으로 강판에 갈아서 부친 것은 감재적이고, 동글동글 잘 생긴 것으로 믹서기에 갈아서 부친 것은 감자전이다. 솥뚜껑에 엎어 놓고 할멍이나 어멍이 부친 것은 감재적이고, 프라이팬에 식당 아줌마가 부친 것은 감자전이다. 기름 방망이를 들깻잎에 돌돌 말아 흰 실로 칭칭 감아서 사용하면 감재적이고, 솜이나 스펀지에 헝겊을 말아 사용하면 감자전이다. 풋고추나 묵은 지를 손으로 찢어 부치면 감재적이고, 식칼로 썰어서 부치면 감자전이다. 출처:2013 동인지 '강릉가는 길' 제5집..
2020.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