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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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헌신, 시래기
경주 단석산 신선사 아궁이 위 말려지는 무청 시래기와 소쿠리에 담긴 바싹 말려진 무청 시래기다. 소쿠리에 담긴 시래기엔 서리가 살짝 끼었다. 작은 사찰에 산 높은 곳에 위치해 공양주 보살님이 따로 계시지 않는다. 스님들의 겨울나기 반찬이 될 것이다. 인고의 세월을 견뎌 내지만 제일 먼저 버려져 마지막 까지도 헌신하는 시래기다. "기억에 남는 시래기 맛집 11곳" 기억에 남는 시래기 맛집 11곳 [땅이 키우고 바람이 풍미를 더한 시래기] 시래기/도종환 저것은 맨 처음 어둔 땅을 뚫고 나온 잎들이다 아직 씨앗인 몸을 푸른 싹으로 바꾼 것도 저들이고 가장 바깥에 서서 흙 barongl.tistory.com
2020.09.10 -
한국의 서원, 경주 옥산서원
한국의 서원 [Seowon, Korean Neo-Confucian Academies] (2019) [요약] 한국의 서원은 조선시대 성리학 교육 시설의 한 유형으로, 16세기 중반부터 17세기 중반에까지 향촌 지식인인 사림에 의해 건립되었다. 이 유산은 교육을 기초로 형성된 성리학에 기반한 한국 사회 문화 전통의 특출한 증거이다. 이 유산은 동아시아 성리학 교육기관의 한 유형인 서원의 한국적 특성을 나타낸다. [사적 경주 옥산서원] 조선시대 성리학자인 회재 이언적을 기리기 위한 곳으로, 이언적의 학문은 퇴계 이황에게 이어져 영남학파 성리설의 선구가 되었다. 이곳은 선조 5년(1572)에 경주부윤 이제민이 처음 세웠고, 그 다음해에 임금에게 ‘옥산’이라는 이름을 받아 사액서원이 되었다. 공부하는 장소인 구인..
2020.09.09 -
석굴암과 불국사(1995)
석굴암과 불국사[Seokguram Grotto and Bulguksa Temple] (1995) [요약] 석굴암(石窟庵)과 불국사(佛國寺)는 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고대 불교 유적이다. 석굴암은 불상을 모신 석굴이며, 불국사는 사찰 건축물이다. 두 유산은 모두 경주시 동남쪽의 토함산(吐含山)에 있으며, 약간의 거리를 두고 있다. 두 유산은 8세기 후반에 같은 인물이 계획해 조영하였으며 비슷한 시기에 완공되었다. 석굴암은 화강암을 이용해 인위적으로 쌓아 만든 석굴로 원형의 주실 중앙에 본존불(本尊佛)을 안치하고 그 주위 벽면에 보살상, 나한상, 신장상 등을 조화롭게 배치하였다. 불국사는 인공적으로 쌓은 석조 기단 위에 지은 목조건축물로 고대 불교 건축의 정수를 보여 준다. 특히 석굴암 조각과 불국사의 석조 ..
2020.09.02 -
여행의 완성_2020년 2월(Vol. 1_1)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소나무] 문화재청은 소나무, 소나무 군(群), 소나무 송림(松林)등 총 40곳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2곳, 경기도 4곳, 강원도 2곳, 충청도 4곳, 전라도 7곳, 경상도 19곳, 제주도 2곳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다. [경상도:18곳] 1. 천연기념물 제180호 청도 운문사 처진소나무 (淸道 雲門寺 처진소나무) 처진 소나무는 가지가 밑으로 축 처진 모습을 하고 있으며 매우 희귀하다. 운문사의 처진 소나무는 운문사의 앞뜰에서 자라고 있으며 높이는 9.4m, 둘레는 3.37m이다. 나무의 모습이 낮게 옆으로 퍼지는 모습 때문에 한때 반송(盤松:키가 작고 밑동부터 가지가 옆으로 퍼지는 소나무)이라고 부르기도 했으나, 이 나무는 3m 정도의 ..
2020.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