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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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파는 식당, 도통국수김밥
[전북 남원 도통국수김밥] 2021년 남원 여행시 아침 먹을 곳을 찾다가 남원 부영아파트 부근에 있는 도통국수김밥에 들렸다. 상호처럼 국수와 김밥이 대표음식인듯하다. 라면, 김치찌개, 제육볶음, 닭발도 판매한다. 작은 식당이지만 돼지고기, 쌀, 김치, 고춧가루등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을 사용한다. 현재는 물가때문에 당시보다 가격이 500원씩 오른듯하다. 그래도 여전히 착한 가격이다. 맛도 나무랄 데 없는 착한 식당이다. 어느 손님이 쓴 글이 보인다. 이윤을 남기기 보다 노력하는 마음을 파는 식당처럼 보인다. "마음을 파는 식당" 국수와 김밥을 주문한다. 2021년 당시 가격으로 국수는 3,000원이고 김밥 한 줄은 1,500원이었다. 현재는 500원씩 오른듯하다. 국수는 양은그릇에 담아져 나오는 잔치국수..
2023.04.29 -
하나되어 더 맛깔난, 두부김치(Bean Curd with Stir-fried Kimchi)
[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 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두부김치] 국문명 :두부김치(dubukimchi) 다국어 :dubukimchi, Bean Curd with Stir-fried Kimchi, 豆腐キムチ, 炒泡菜豆腐, 炒泡菜豆腐 잘 익은 김치에 돼지고기 목살이나 삼겹살을 얇게 썰어 넣고 볶은 뒤 따뜻학게 데운 두부를 곁들여 먹는 음식이다. Wellaged sour kimchi stir-fried with thinly-sliced pork shoulder or belly and s..
2020.09.16 -
놋쇠 잔술
경북 군위 한밤마을 구멍가게에서 묵직한 놋쇠 잔에 막걸리를 따른다. 시원함이 오래간다. 시큼하고 아삭한 김치를 곁들여 한잔 먹는다. 시골의 맛이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이다. 시원한 놋쇠 잔술 한잔에 시름을 달래보길 빈다.
2020.08.31 -
여행의 완성_2020년 3월(Vol. 2_1)
[살갑고 구수한 사투리의 맛_3월] 사투리/박목월 우리 고장에서는 오빠를 오라베라 했다. 그 무뚝뚝하고 왁살스러운 악센트로 오오라베 부르면 나는 앞이 칵 막히도록 좋았다. 나는 머루처럼 투명한 밤하늘을 사랑했다. 그리고 오디가 샛까만 뽕나무를 사랑했다. 혹은 울타리 섶에 피는 이슬마꽃 같은 것을…… 그런 것은 나무나 하늘이나 꽃이기보다 내 고장의 그 사투리라 싶었다. 참말로 경상도 사투리에는 약간 풀냄새가 난다. 약간 이슬냄새가 난다. 그리고 입안에 마르는 黃土흙 타는 냄새가 난다. 경북 예천 맛고을 문화의거리, 국밥 푸시는 할머니 벽화 추억이 담긴 살갑고 구수한 사투리의 맛, 고향 음식의 풍미를 더하다. 1. 제주 조냥정신(절약정신)의 산물, 쉰다리 남은 밥이 아까워 버릴 수 없어 만들어진 발효 음료...
2020.03.30 -
묵직하고 시원한 놋쇠 잔의 맛
[묵직하고 시원한 놋쇠 잔의 맛] 묵직하고 투박한 놋쇠 잔에 시원한 막걸리를 마시다. 1. 대구 노포 대폿집에서... 냉장 보관한 막걸리를 잔술로 먹을 수 있는 놋쇠 잔 도루묵구이와 놋쇠 잔술(번철에 구워낸 고소한 기름기를 머금은 부드러운 살을 소금에 찍어 시원한 놋쇠 잔 막걸리에 한잔) 2. 군위 어느 구멍가게에서... 묵직한 놋쇠 잔에 따른 시원한 막걸리를 시큼하고 아삭한 김치에 한잔
2019.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