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가봐야 할 곳(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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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경찰서망루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보령경찰서망루 (保寧警察署望樓)] ◦ 1950년 6.25동란 당시 대천경찰서가 남으로 후퇴하였다가, 9.28서울 수복 후 돌아왔으나 지방의 불순분자와 공산군의 잔당들이 성주산 일대에 웅거하면서 치안질서를 위협하였으므로 경찰서를 방호하기 위하여 1950년 10월초 당시 경찰서장이던 김선호가 지역주민의 협조와 노력지원을 받아 성주산 일대의 자연석을 운반해 다가 1951년 2월에 완공한 건물로 야간 경계근무는 물론 관내 치안유지에 활용하던 전적물(戰蹟物)임. ◦ 자연석과 시멘트를 섞어 높이 10m, 둘레15m의 규모로 쌓았으며, 안에는 밖으로 사격할 수 있도록 총안(銃眼) 22개를 설치하였는데 내부는 4층으로 마루를 깔고, 계단을 이용하여 꼭대기까지 오를 수 있도록 설계하였음. ◦ 지붕은..
2024.03.31 -
학이 날아드는 소나무, 보령 장현리 귀학송
[충청남도 기념물 보령장현리귀학송 (保寧長峴里歸鶴松)] ◦ 조선 선조 때 영의정을 지낸 아계 이산해의 동생이며, 토정 이지함의 조카인 동계(東溪) 이산광(李山光, 1550~1624)이 광해군의 정치에 회의를 느껴 벼슬을 버리고 이곳으로 낙향하여 은거하며, 시와 글을 짓고 후진을 양성하면서 지은 정자가 귀학정(歸鶴亭)이었음. ◦ 이후 이 곳에는 이산광의 후손들이 세거하여 왔고, 그의 6대손인 이실(李實, 1777~1841)이 소나무를 심었는데, 서로 다른 뿌리에 6가지로 뻗은 수형의 소나무로 성장하여 현재와 같은 아름다운 모습이 되어 귀학송(歸鶴松) 또는 육소나무로 불리기도 함 정자에 학들이 날아와 ‘귀학정(歸鶴亭)’이라 하였고, 서로 다른 두 뿌리에 6가지로 뻗어있는 모습이 아름다워 일명 ‘육소나무’라 ..
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