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벚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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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을 닮은 섬진강 봄맛, 벚굴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전남 광양 망덕포구] 광양 망덕포구 지나는 길에 벚굴 채취 후 손질하시는 분들이 보여 찾았다. 양해를 구하고 벚굴 사진을 찍었다. 맛 좀 볼 수 있는지 여쭤보니 칼로 껍질을 벗기고 주신다. 벚굴은 알고는 있었지만, 처음으로 맛을 봤다. 벚굴 산지에서 맛을 보니 더 맛깔나게 느껴진다. "벚꽃을 닮은 섬진강 봄맛" 벚굴 회(신선한 벚굴을 껍질을 벗겨 낸 후 속살을 긁어 주신다. 입안에 통째로 넣는다. 약간의 짠맛은 있지만, 바다 굴에 ..
2021.04.07 -
광양읍수와 이팝나무&먹거리
"사라진 성(城)에 남은 백성을 보호한 숲" [천연기념물 광양읍수와 이팝나무 (光陽邑藪와 이팝나무)] 이팝나무란 이름은 꽃이 필 때 나무 전체가 하얀꽃으로 뒤덮여 이밥, 즉 쌀밥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라고도 하고, 여름이 시작될 때인 입하에 꽃이 피기 때문에 ‘입하목(立夏木)’이라 부르다가 이팝나무로 부르게 되었다고도 한다. 곳에 따라서는 이팝나무의 꽃이 활짝 피면 풍년이 든다는 얘기도 있다. 광양 유당공원의 이팝나무는 나이가 알려지지 않았고 높이는 18m, 가슴높이의 둘레는 3.42m이다. 나무의 줄기가 중간에서 크게 둘로 갈라져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모양을 하고 있다. 다른 이팝나무에 비해 균형잡힌 모습을 가지고 있다. 유당공원은 조선 중종23년(1528)에 광양읍성(光陽邑城)을 쌓고, 멀리 바다에..
2021.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