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한잔(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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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과 소주한잔
"추억은 추억으로..." 지나가다 상호 간판이 끌린 가게에서 삼양라면에 소주 한잔한다. 소주 2,000원, 라면 끓여준 가격해서 2,800원이다. 어린 시절 추억이 많은 라면이라 일부러 오랜만에 먹어 본다. 입이 간사해진건지 어린 시절 할머니가 끓여 주던 맛이 나지 않는다. 그땐 생으로 먹어도 맛깔났는데 이젠 소주가 있어야 맛이 난다. 이게 어른의 맛일까?
2020.09.22 -
하상 포차의 추억, 대전 대전집
대전 중앙시장 중교 뒤 대전집(대전 은행동 홍명상가쪽 하상도로 포차촌이 철거되며 이전 한 구 하상포차 23번 대전집이다. 하상포차 추억을 더듬게 해주는 대폿집이다.) "하상 포차의 추억" 꼬막찜(당근, 오이, 귤, 짭짤한 국물의 어묵탕, 간장양념, 고추장, 통통하게 살이 오른 달금하고 졸깃한 꼬막찜)에 소주 한잔 석굴(바삭하게 구운 조기구이, 향긋한 굴향이 퍼지는 부드럽고 시원한 굴에 채 썬 마늘, 깨, 초고추장 뿌린 석굴에 소주 한잔 마신다.)
2020.09.01 -
제철 맛에 추억을 더하다, 전어구이(Grilled Gizzard Shad)
[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 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전어구이] 국문명 :전어구이(jeoneogui) 다국어 :jeoneogui, Grilled Gizzard Shad, コノシロ焼き, 烤斑鰶, 烤斑鰶 전어에 칼집을 넣고 소금을 뿌려 석쇠에 구운 것이다. 가을이 제철인 생선으로, 가을 전어는 기름이 많아 더 고소하다. Scored and salted gizzard shad cooked on a grill. Gizzard shads are best in fall, when they h..
2020.08.26 -
통영 욕지도 모밀잣밤나무 숲&먹거리
"섬속의 어부림"[천연기념물 제343호 통영 욕지도 모밀잣밤나무 숲]이 모밀잣밤나무 숲은 동항마을 뒷산에 위치한 상록수림이다.숲을 구성하고 있는 식물들로는 가장 대표적인 모밀잣밤나무 100여 그루 외에 항상 푸르른 나무인 사스레피나무, 보리밥나무, 팔손이, 생달나무, 모람, 자금우, 마삭줄, 광나무 등과 넓은 잎이 봄에 돋았다가 가을에 떨어지는 작살, 때죽나무, 떡윤노리, 개서어나무, 검노린재, 굴피나무, 청미래덩굴, 붉나무, 누리장, 두릅나무, 예덕, 칡, 계요등, 인동, 벚나무, 굴참, 쇠물푸레, 멍석딸기, 댕댕이덩굴, 섬덜꿩, 보리수, 국수나무, 진달래, 조록싸리, 팥배나무 등이 있고, 보기드문 식물인 해변싸리, 애기등, 민땅비사리가 있으며 소엽맥문동, 향등골나무, 마, 단풍마, 떡잎골무꽃, 산거울..
2020.08.25 -
신선한 날것의 맛, 목포 88포장마차
목포 목포MBC 맞은편 골목 88포장마차 88포장마차(계절별 수산물과 별미인 신선한 생똥집과 생닭발 무침을 맛 볼수 았는 포장마차이다.) 생똥집(고추, 마늘, 된장, 참기름에 버무려 내온 생똥집, 어묵국물, 고추장, 기름장.) 생똥집(신선한 닭 생똥집을 고소한 참기름, 파, 고추, 깨가루 뿌려 버무린 오도오독 쫄깃하게 씹히는 생똥집.) 옆 테이블 생똥집 드리고 받은 생닭발(생닭발의 살을 발라 매콤, 달콤한 양념에 버무린 졸깃한 생닭발.)
2020.08.22 -
보드라운 감칠맛, 통영 야간열차
통영 무전동 곰장어골목 야간열차(무전동 곰장어골목 40여년 연탄불 곰장어 구이 노포. 민물에 씻지 않고 손질한 후 석쇠에 껍질째 올려 연탄불에 굽는 통영식 곰장어구이에 소주 한잔 곁들이기 좋은 곳이다.) "노포의 향기, 보드라운 감칠맛" 양념곰장어구이(산 곰장어를 민물에 씻지 않고 손질한 후 껍질째 석쇠에 올려 연탄불에 초벌을 하고 깔끔한 매운맛의 양념을 발라 재벌하는 양념곰장어구이.) 양념곰장어구이와 기본찬(메추리알, 멸치, 땅콩, 마늘, 오이, 고추, 양파, 상추, 깻잎, 소금, 고추장, 된장등이 곁들여 나온다.) 양념곰장어구이(산 곰장어를 손질 후 껍질째 연탄불향 입혀 초벌 후 깔끔한 매운맛의 양념과 채소를 넣어 한번 더 구워 내온다. 연탄불 향 입힌 보들보들한 껍질, 쫀득하고 씹을수록 감칠맛나는 ..
2020.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