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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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롱이의 백반 마실돌이_116_김천_평촌식당
[백반(白飯)] 백반은 '흰밥'이 아니다. '백(白)'은 '희다'는 뜻도 있지만, '비다', '가진 것이 없다'는 뜻도 있다. 백반은 밥이 희어서 백반이 아니라 아무런 반찬이 없는 밥상을 말한다. 국(羹)과 밥(飯)은 한식 상의 기본이다. 여기에 밑반찬을 곁들이면 백반이다. 밑반찬은 반찬이 아니다. 밑반찬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대부분 장(醬), 지(漬), 초(醋)에 속하는 것들이다. 음식평론가인 황광해 씨는 "백반은 반찬이 없는 밥상, 밥+국+장, 지, 초의 밥상이다."라고 표현하였다. 밑반찬 중 김치, 나물무침 등은 지(漬)에 속하고 초(醋)는 식초, 장(醬)은 된장, 간장, 고추장, 청국장, 담북장 등 모든 장류를 포함한다. 장, 지, 초는 밑반찬이지만 정식 반찬은 아니다. 여행하다 보면 가정식백반 이..
2024.01.04 -
고된 삶의 애환이 서린 음식, 물닭갈비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물닭갈비] 춘천식 닭갈비는 철판에 볶는 방법으로 요리하는 반면 태백 물닭갈비는 탄광이 많아 광부들의 먹거리가 넉넉하지 못하던 시절, 산에서 나는 나물과 채소 그리고 닭고기를 가마솥에 넣어 끓여 먹던 것이 시초가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닭에 양념이 되어있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며, 닭볶음탕이나 철판 닭갈비와는 결이 다른 맛이다. [강원 태백 태백흥부네닭갈비] 이마트24태백황지점 건너편에 있다. 4인 좌식 6개 정도의 작은 공간에서 연..
2021.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