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골부리국(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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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롱이의 백반 마실돌이_92_안동_장터분식
[백반(白飯)] 백반은 '흰밥'이 아니다. '백(白)'은 '희다'는 뜻도 있지만, '비다', '가진 것이 없다'는 뜻도 있다. 백반은 밥이 희어서 백반이 아니라 아무런 반찬이 없는 밥상을 말한다. 국(羹)과 밥(飯)은 한식 상의 기본이다. 여기에 밑반찬을 곁들이면 백반이다. 밑반찬은 반찬이 아니다. 밑반찬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대부분 장(醬), 지(漬), 초(醋)에 속하는 것들이다. 음식평론가인 황광해 씨는 "백반은 반찬이 없는 밥상, 밥+국+장, 지, 초의 밥상이다."라고 표현하였다. 밑반찬 중 김치, 나물무침 등은 지(漬)에 속하고 초(醋)는 식초, 장(醬)은 된장, 간장, 고추장, 청국장, 담북장 등 모든 장류를 포함한다. 장, 지, 초는 밑반찬이지만 정식 반찬은 아니다. 여행하다 보면 가정식백반 이..
2021.12.25 -
구석구석 다슬기 마실돌이
[다슬기] 복족류 다슬기과의 동물. 연체동물문 복족강에 속하는 다슬기는 원추형의 패각을 가지고 입구는 타원형의 뚜껑을 통해 열고 닫는다. 현재 담수산 다슬기는 3속 7종으로 다슬기, 곳체다슬기, 주름다슬기, 좀주름다슬기, 참다슬기, 염주알다슬기, 띠구슬다슬기가 기록되어 있다. 학명은 Semisulcospira libertina Gould이다. 다슬기는 다슬기해장국, 다슬기수제비를 비롯하여 다슬기엑기스 등 오랜 옛날부터 식용으로 기호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중요한 식용 및 약용자원이다. 예로부터 다슬기가 간질환에 효험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반위, 위통 및 소화불량을 치료한다.”라는 기록이 전해진다. 『물명고(物名考)』에는 다슬기를 와라(蝸蠃)라고 기록하면서 “호수나 하천에서..
2020.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