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비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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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현왕후가 머물던 절
"평촌 버스 정류장 옆 벽화, 회귀" "청암사원" "청암사 초입 계곡 폭포" 김천 불령산 청암사 일주문, 현판 글씨는 근세 명필 성당 김돈희(惺堂 金敦熙, 1871~1936)가 썼다. 예서체 글씨로 힘있고 중후하다. "천왕문" [회당비각] 화엄학에 정통한 강백(講伯, 불교용어로 강사의 존칭)으로 이곳에서 입적한 회암 정혜(晦庵 定慧, 1685~1741)스님이 회당비각의 주인공이다. 귀록 조현명(歸鹿 趙顯命, 1690~1752)이 글을 지었다고 비문에 적혔는데, 이만한 벼슬아치(영조 때 우의정을 지냄)가 출가사문의 비문을 적는 일은 불교가 성하던 고려시대라면 몰라도 승려들이 멸시의 대상이던 조선에서는 흔치 않은 일이다. 회암스님이 당시 대표적 지식인이었던 동계 조구명(1693~1737)과 절친하였다는..
2024.01.10 -
부자되게 해주는 샘물, 우비천
"부자되게 해주세요!"김천 불령산 청암사 가는 길에 있는 우비천이란 샘물이다.와우형의 청암사 코 위치로 소의 코가 늘 촉촉해야 하듯 우비천이 마르지 않으면 청암사와 증산면 일대가 부자가 된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코샘, 돈샘이라고도 불리며 스님들이 지날 때 부채로 얼굴을 가렸다고 전해진다. 부자가 된다는 속설을 지녀 많은 사람이 물을 마시고 떠간다.
2020.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