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해장국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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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생, 이름은 해장국
해장국집은 인천 동구 송림동 송림오거리 부근 골목에 있다. 상호는 따로 없고 해장국과 Since 1964란 글씨가 쓰인 간판이 걸려 있다. 출입문에 설렁탕이란 쓴 글자도 보인다. 조그마한 해장국집으로 내·외부가 허름하다. 음식 주문이 간단하다. 사람 수만 말하면 된다. 손님에겐 메뉴 선택의 권리가 없다. 메뉴는 설렁탕과 해장국 두 가지뿐이다. 설렁탕은 한우 뼈와 고기를 넣어 끓이며, 해장국은 설렁탕 국물에 우거지를 넣는다. 오전 5시~10시 30분까지는 해장국을, 오전 11시~오후 3시까지는 설렁탕을 판매한다. 해장국을 주문한다. 투박한 뚝배기에 담은 해장국과 신김치, 새곰한 국물의 아삭하고 무르지 않은 깍두기를 찬으로 내준다.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해장국과 곁들이기에 좋다. 청양고추, 고춧가루, 소..
2024.04.20 -
인천 신현동 회화나무&먹거리
"풍년과 흉년을 점친 학자나무"[천연기념물 인천 신현동 회화나무 (仁川 新峴洞 회화나무)] 회화나무는 모양이 둥글고 온화하여 중국에서는 높은 관리의 무덤이나 선비의 집에 즐겨 심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을 왕래하던 사신들이 들여와 향교나 사찰 등에 심었다. 특히 회화나무는 활엽수 중 공해에 강한 나무로 가로수나 공원수로도 활용된다. 인천 신현동의 회화나무는 나이가 약 500살 정도로 추정(지정일 기준)되며, 높이 22m, 가슴높이의 둘레 5.59m로 가지는 사방으로 길게 뻗어 있다. 마을 사람들에게 그늘을 제공해 주고 있으며, 농사의 풍년과 흉년을 점치는 나무로 알려져 있다. 마을 사람들은 나무에 꽃이 필 때 위쪽에서 먼저 피면 풍년이 오고, 아래쪽에서 먼저 피면 흉년이 든다고 예측했다 한다. 인천 신..
2021.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