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창덕궁 뽕나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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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향나무, 뽕나무, 회화나무 군&먹거리
"창덕궁 천연기념물 노거수"[천연기념물 창덕궁 향나무 (昌德宮 香나무)] 향나무는 우리나라 중부 이남을 비롯해 울릉도와 일본 등에 분포하고 있으며, 상나무·노송나무로도 불린다. 이 나무는 강한 향기를 지니고 있어 제사 때 향을 피우는 재료로도 쓰이며 정원수·공원수로 많이 심는다. 창덕궁의 향나무는 나이가 약 750살 정도로 추정되며, 2010년 태풍의 피해로 인해 손상은 되었지만, 뿌리부분 둘레 5.9m이다. 가지는 동서남북으로 1개씩 뻗어나갔는데 남쪽 가지는 잘라졌고, 북쪽 가지는 죽었으며, 동쪽 가지는 꼬불꼬불한 기형으로 자랐다. 나무의 모양은 마치 용(龍)이 하늘을 오르는 모습처럼 생겼다. 창덕궁의 향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 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
2021.02.20 -
뚜벅뚜벅 천연기념물 뽕나무
[뽕나무] 현존하는 중국의 가장 오래된 농서 『제민요술』에 새까맣게 익은 오디를 먹으면 소갈이 멈추게 될 뿐 아니라 혈기를 돋워 주고 노화를 방지해 준다고 쓰여 있듯이 아주 옛날부터 열매, 잎, 뿌리 등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는 나무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늦가을 서리 내린 뒤에 딴 뽕잎을 상상엽이라 하여 당뇨병 치료에, 뿌리와 껍질을 벗겨 말린 상백피는 이뇨 · 소염 · 진해제로 쓰일 뿐 아니라 가지는 아이들 경기할 때, 꽃은 빈혈 치료에 효험이 있다. 누에가 뽕잎을 먹고 생산한 실크(비단)야말로 지구상에서 가장 촉감이 좋은,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고급 천이 아닌가. 그래서 뽕나무 재배에 관한 기록이 『산림경제』, 『목민심서』, 『임원경제지』 같은 고서에는 빠지지 않고 나와 있다. 현..
2020.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