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갓냉이국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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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자연의 맛, 갓냉이국수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강원 철원 갓냉이국수] 1987년부터 정육점을 운영하셨다는 60대 후반의 친절하고 인상 좋으신 어머님과, 30대 후반의 광고디자인 일하신 막내 아들분이 운영한다.(방문한 지 시간이 꽤 흘렀다. 어머님은 70대, 아들분은 40대 초반이 되셨을 것이다.) 전화로 미리 혼자 가는데 식사 가능한지 물어보고 찾았다. 갓 냉이 국수와 한우 버섯전골 세트 메뉴로 2인분 이상 가능하다. 직접 농사지은 식재료로 밑반찬들을 만든다. 아드님이 다른 볼..
2020.09.06 -
철원 도피안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먹거리
"통일신라 말 철원지방 호족들의 자화상" [국보 철원 도피안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강원도 철원군 화개산에 자리잡은 도피안사는 신라 경문왕 5년(865)에 도선대사가 창건하였다. 기록에 의하면 도선대사가 철조비로자나불을 만들어 철원의 안양사(安養寺)에 모시려고 했으나 운반 도중에 불상이 없어져서 찾아보니 도피안사 자리에 앉아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에 절을 세우고 불상을 모셨다고 한다. 신라말에서 고려초에는 철로 만든 불상이 크게 유행했는데, 이 작품은 그 대표적인 예로, 불상을 받치고 있는 대좌(臺座)까지도 철로 만든 보기 드문 작품이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으며, 갸름한 얼굴은 인자하고 온화한 인상이다. 평판적인 신체에는 굴곡의 표현이 없고, 양 어깨를 감싼 옷에는 평행한 ..
2020.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