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어탕과 멸치젓(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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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은해사 거조암 영산전&먹거리
"단순 소박하고 큰 맛" [국보 영천 은해사 거조암 영산전 (永川 銀海寺 居祖庵 靈山殿)] 은해사는 통일신라 헌덕왕 1년(809) 혜철국사가 지은 절로 처음에는 해안사라 하였다고 하며 여러 차례 있었던 화재로 많은 건물을 다시 지었는데, 지금 있는 건물들의 대부분은 근래에 세운 것들이다. 거조사는 은해사 보다 먼저 지었지만, 근래에 와서 은해사에 속하는 암자가 되어 거조암이라 부르게 되었다. 돌계단을 오르는 비교적 높은 기단 위에 소박하고 간결하게 지은 영산전은 거조암의 중심 건물이다. 고려 우왕 원년(1375)에 처음 지었으며, 석가모니불상과 526분의 석조나한상을 모시고 있다. 앞면 7칸·옆면 3칸 크기의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보았을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꾸몄다. 지붕 처마를 ..
2021.01.09 -
짭짤한 바다의 감칠맛, 멸치젓(Salted Anchovies)
[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 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멸치젓] 국문명 :멸치젓(Myeolchijeot) 다국어 :Myeolchijeot, Salted Anchovies, カタクチイワシの塩辛, 鳀鱼酱, 鳀魚醬 멸치를 소금에 절여 숙성시킨 젓갈이다. 멸치몸체를 썰어 갖은 양념에 무쳐 반찬으로 먹거나 즙액을 걸러 물을 넣고 끓여 식혀서 액젓을 만들어 김치를 담글 때 넣는다. Salted and fermented anchovies. The anchovies are seasoned with..
2020.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