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구와우순두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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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롱이의 백반 마실돌이_08_태백_구와우순두부
[백반(白飯)] 백반은 '흰밥'이 아니다. '백(白)'은 '희다'는 뜻도 있지만, '비다', '가진 것이 없다'는 뜻도 있다. 백반은 밥이 희어서 백반이 아니라 아무런 반찬이 없는 밥상을 말한다. 국(羹)과 밥(飯)은 한식 상의 기본이다. 여기에 밑반찬을 곁들이면 백반이다. 밑반찬은 반찬이 아니다. 밑반찬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대부분 장(醬), 지(漬), 초(醋)에 속하는 것들이다. 음식평론가인 황광해 씨는 "백반은 반찬이 없는 밥상, 밥+국+장, 지, 초의 밥상이다."라고 표현하였다. 밑반찬 중 김치, 나물무침 등은 지(漬)에 속하고 초(醋)는 식초, 장(醬)은 된장, 간장, 고추장, 청국장, 담북장 등 모든 장류를 포함한다. 장, 지, 초는 밑반찬이지만 정식 반찬은 아니다. 여행하다 보면 가정식백반 이..
2021.01.11 -
속성 된장, 막장(Fermented Soybean Paste with Red Chili Powder)
[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 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막장] 국문명 :막장(makjang) 다국어 :makjang, Fermented Soybean Paste with Red Chili Powder, マクチャン, 剁椒豆酱, 剁椒豆醬 메줏가루에 미지근한 물을 부어서 불어나면 소금과 고추씨 가루나 고춧가루를 약간 넣고 버무려서 항아리에 담아 열흘 정도 지나면 바로 먹을 수 있다. 경상도와 강원도에서 많이 담근다. Dried and fermented soybeans powdered an..
2020.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