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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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타너스 같은 대통령은 누구일까?
청주 가로수길의 플라타너스는 연둣빛 봄과 싱그러운 녹음, 가을빛 거리, 비움의 자세를 보여주는 겨울까지 춘하추동 사계절마다 특색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2022년 3월 5일 토요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가는 길 버스를 기다리며 플라타너스(양버즘나무)를 바라본다. 잎은 다 떨어지고 버짐 핀 듯한 몸통에 앙상한 가지마다 동그란 갈색 열매들만 잔뜩 달고 묵묵히 그 자리에 서 있다. 1952년 녹화계획으로 심어졌으니 70년쯤 된 가로수들이다. 플라타너스(양버즘나무)는 가로수로 친숙한 나무이다.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 자동차 매연이 심한 곳에서도 잘 자란다. 넓적한 큰 잎은 시끄러운 소리를 줄여줘 방음 나무의 역할뿐 아니라 한여름의 따가운 햇빛도 막아주고 시원한 공기도 내 뿜어 줘 안식이 되는 휴식처 같..
2022.03.06 -
동백잎을 닮은 섬, 여수 오동도
"동백잎을 닮은 섬" [여수 오동도] 여수의 중심가에서 약 10분쯤의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오동도 입구 주차장에서 약 15분 정도, 방파제 길을 따라 걸으면 도착한다. 이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바 있을 만큼 운치가 있으며,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동백을 이야기하자면 항상 가장 먼저 여수 오동도가 떠오른다. 섬 전체를 이루고 있는 3천여 그루의 동백나무에선 1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3월이면 만개한다. 오동도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에는 자산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향일암과 더불어 한려수도 서쪽 관광루트의 시작점이 되고 있다. 오동도는 768m의 방파제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다. 방파제 입구에서 동백열차를 타거나 걸어서 섬으로 들어갈 수 있다. 섬에 들어서면 방파제 끝에서 중앙광..
202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