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손맛(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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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백양사 고불매&먹거리
"고불총림(古佛古佛)의 품격을 지닌 홍매(紅梅)" [천연기념물 제486호 장성 백양사 고불매 (長城 白羊寺 古佛梅)] 이 매화나무 고목은 매년 3월 말경에 진분홍빛 꽃을 피우는 홍매(紅梅)종류로서, 꽃 색깔이 아름답고 향기가 은은하여 산사의 정취를 돋운다. 아래부터 셋으로 갈라진 줄기 뻗음은 고목의 품위를 그대로 갖고 있으며 모양도 깔끔하여 매화 원래의 기품이 살아있다. 대체로 1700년경부터 스님들은 이곳에서 북쪽으로 100m쯤 떨어진 옛 백양사 앞뜰에다 여러 그루의 매화나무를 심고 가꾸어 왔다고 한다. 1863년 절을 이쪽으로 옮겨 지을 때, 그때까지 살아남은 홍매와 백매 한 그루씩도 같이 옮겨 심었다. 그러나 백매는 죽어 버리고 지금의 홍매 한 그루만 살아남았다. 1947년 부처님의 원래의 가르침을..
2021.04.20 -
강판에 간 진짜배기, 감자전(Potato Pancake)
[내 인생의 머드러기]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머드러기'는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또는 여럿 가운데서 가장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행하며 맛 본 내 인생의 머드러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감자전] 국문명 :감자전(gamjajeon) 다국어 :gamjajeon, Potato Pancake, じゃがいものチヂミ, 土豆煎饼, 土豆煎餅 감자를 강판에 간 건더기와 가라앉은 앙금에 소금을 넣어 지진 전이다. 불린 멥쌀 간 것을 섞거나 당근, 양파, 부추 등을 넣기도 한다. Grated potato mixed with seasoning and shallow-fried on a griddle. The potato starch s..
2020.08.25 -
할머니의 손맛이 담긴 별미, 포항 산봉우리
포항 북구청 육거리 경주한의원 건너 골목안 동흥반점 옆 산봉우리(보통 예약제로 손님을 받는다는 차분하시고 인상 좋으신 여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식당겸 대폿집이다.) 내부모습 메뉴판 개복치대창(미역,콩나물을 같이 넣은 감칠맛 나는 시원한 국물, 나물 무침, 주문 후 자극적이지 않게 양념한 개복치대창, 구수하고 걸쭉한 숭늉) 개복치대창(길쭉하게 썬 개복치대창에 큼직하고 어슷하게 썬 대파,갖은 양념 넣어 자극적이지 않게 버무린 개복치대창) 화력 좋은 연탄 "할머니의 손맛이 담긴 별미" 개복치대창구이(길쭉하게 썬 개복치 대창에 어슷하게 썬 대파, 갖은 양념 넣어 자극적이지 않게 버무려 화력 좋은 연탄에 약간 국물이 나오며 하얗게 색이 변할 정도로 구운 개복치대창구이. 담백한 맛을 살린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에 사근사..
2020.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