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의 해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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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의 해후, 청도 1000년 은행나무 할아버지
2023년 11월 22일 천연기념물 청도 대전리 은행나무 답사를 위해 대구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청도역에 내린다. 오전 9시 20분 청도역 건너편 간이 버스 승차장에서 풍각행 직행버스를 타고 이서교에 하차한다. 다리를 지나 청도 대전리 은행나무까지 2.3km 걸어서 이동한다. 2017년 11월 이후 6년 만에 어르신을 뵈러 간다. 감나무에 까치밥으로 남은 감 하나가 덩그러니 달려 있다. 가금사거리에 청도 대전리 은행나무 2km 알림판이 보인다. 이서면 대전2리 마을 표석이 보인다. 조금 더 걸어가니 어르신들이 밭에서 양파를 심고 계신다. "대전2리 창조적마을" "벽화" "벽화" 대전1리 한밭마을 표석 뒤로 청도 대전리 은행나무 어르신 상체가 보인다. 은행잎을 다 떨구셨다. 대전1리 버스 정류장을 지나 조..
2023.12.22 -
6년 만의 해후, 금산 1,000살 할머님을 뵙다
2023년 11월 2일 천연기념물 금산 요광리 은행나무 답사를 위해 오송역에서 오전 8시 51분 무궁화호를 타고 9시 39분에 옥천역에 하차한다. 2017년 11월 중순경 첫 답사 후 6년 만에 다시 찾는다. 설렘을 간직하며 옥천역 건너편 옥천 시내버스 터미널에서 10시 출발하는 옥천발 마전행 802번 버스를 탄다. 옥천 시내버스는 차비를 내릴 때 낸다. 터미널 지나면서 타는 승객은 뒷문으로 태운다. 승객들 대부분이 연세 계신 여자 어르신들이다. 어르신 한 분이 깜박하고 현금을 안 가지고 오셨다고 말한다. 앞에 앉았던 분이 화투 쳐서 딴 돈이라며 돈을 건넨다. 나중에 안 줘도 된다고 말하신다. 서로 안면은 없으신 듯하다. 돈 빌리신 분이 다음에 만나면 해결하자며 내리신다. 충청도 인심이다. 도로 가로수로..
2023.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