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남하리 석조보살입상

2021. 8. 5. 06:10바롱이의 쪽지/충청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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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민속체험박물관(증평군은 매년 증평민속체험박물관과 인근 마을 일대에서 장뜰 두레놀이(증평군지정 무형문화재 제12호, 2006. 5. 24. 지정) 축제를 벌이며, 전통을 알리고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뜰 두레놀이란 예부터 이 지역에서 부르던 전통 농요에서 시초한 것인데, 농사를 지으며 농악에 맞춰 농요를 부르는 방식이다. 구성은 논농사의 단계별로 나뉘는데, 고리질 소리부터 모찌기 소리, 모내기 소리, 초듭매기 소리, 이듭매기 소리, 보리방아찧기 소리 그리고 세듭매기 소리까지 총 일곱 단계로 구성된다.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은 이 장뜰 두레놀이와 농촌체험이라는 특색 있는 테마를 바탕으로 개관하였다. - 출처:증평군청)


"율리 삼층석탑"


"두꺼비 연못"


"보호수 수령 250년 남하2리 느티나무"


"느티나무 밑 호랑이 조형물과 밧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증평 남하리 석조보살입상 (曾坪 南下里 石造菩薩立像)]

증평읍 남하리 마을 논밭 사이에 북쪽을 향하여 서 있는 불상으로, 작은 2구의 불상과 함께 주변에 흩어져 있던 것을 1949년 마을 뒷산에 성주사를 세운 윤월인 스님이 이 불상들을 모아 다시 세웠다가 한국전쟁 후 마을의 수호부처로서 주민들이 보호하고 있다.

발 아래부분이 땅에 묻혀 있는 이 불상은 머리에 높은 보관을 쓰고 왼손을 가슴부분에 들어 연꽃송이를 받치고 있는 보살상이다. 보관을 써서 머리부분이 상당히 큰 편이고, 어깨가 좁으며 몸의 양감은 편평하여 전체적으로 길쭉한 사각형의 형태를 보인다. 미소짓는 얼굴의 표정이 잘 조각되어 온화한 인상을 풍기고 있다. 입고 있는 옷은 가슴부분이 넓게 벌어지게 표현되었고 아래부분에서는 두 다리에 둥근 옷주름이 늘어져 있다.

이 불상은 전체 높이가 350㎝의 거대한 크기로 고려시대 중기 이후 지방에서 유행하는 보살상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출처:문화재청

석탑과 관련된 다음과 설화도 전해진다. 옛날 이 주변의 땅 대부분을 가진 부자 있었는데, 하루는 그의 집에 스님이 시주를 하러 왔다. 애석하게도 부자는 스님에게 오물을 뿌리며 문전박대 하였다. 이를 괘씸히 여긴 스님은 "석불을 북(北)으로 돌리면 더 큰 부자가 될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고, 부자는 이 말에 솔깃하여 석불을 북으로 돌렸다가 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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