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미래유산 23건, 학천탕

2021. 9. 13. 05:14청주 미래유산/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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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과 낭만의 공간"

[청주 학천탕]

학천탕은 상업건물임에도 조형미와 예술미를 살린 건축물이자 80년대 당시 목욕탕 전용 건물로서 최대 규모였다.

학천탕은 2100㎡ 규모로 당대 최고의 건축가인 고 김수근 선생에 의해 설계되어 서울올림픽이 열린 1988년에 완공된 8층짜리 건물이다.(김수근씨의 작품: 서울올림픽 메인스타디움, 자유센타, 경동교회, 서울대 예술관, 국립 청주 박물관등 다수)

1~2층은 남탕, 3~4층은 여탕, 5~8층은 vip사우나로 이용되었던 당시 목욕탕 전용건물로서는 국내 최대 건축물 이었다. 

이 건축물은 상업성 보다는 건축의 조형미의 비중을 더 높인 건물이다. 밖에서 보면 반타원형의 외벽과 내벽이 동일하게 실내공간과 계단등 곡선으로 이루어진 건축물 인것을 알 수있다. 예나 지금이나 볼 수 없었던 원형계단의 중간인 중층(계단중간에 있는공간)은 이 건축물의 특징이다.

당시 이 건물의 설립계기는 고인이 되신 고 박학래씨가 김수근씨를 찾아가 박학래씨의 아내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아내명의로 된 건물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을 받아들여 설계를 맡아주기로 수락해 주었다.

학천탕은 오픈한지 30년만에 “목간카페"로 변신중이다. 고 김수근씨의 혼이 깃든 학천탕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으면서 목욕탕을 테마로 한 1~2층을 카페로 리모델링하여 추억과 낭만의 공간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학천탕은 2023년 청주시 미래유산 23건 중 한곳으로 선정되었다.


"카페목간, 청주 학천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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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목간 1층"


"카페목간 설계도"


카페목간 2층(기존 목욕탕 시설을 훼손하지 않고 카페로 변신하였다. )


커피를 주문하면 팝콘과 목욕탕에서 팔았던 찐 달걀을 서비스로 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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