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각산 길상사

2021. 11. 5. 05:40바롱이의 쪽지/서울

반응형

[서울 삼각산 길상사]

길상사(吉祥寺)는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에 있는 사찰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 송광사의 말사이다. 또한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의 근본도량이다.

본래는 '대원각'이라는 이름의 고급 요정이었으나 요정의 주인이었던 고 김영한(1916~1999, 법명 길상화)이 법정 스님에게 자신이 소유한 요정 부지를 시주하여 사찰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처음 1985년에 김영한으로부터 자신의 재산을 희사해 절을 짓게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법정은 이를 간곡히 사양하였으나, 김영한은 10년 가까이 법정을 찾아와 끈질기게 부탁했고 이에 법정 또한 이를 받아들여, 1995년 6월 13일 대한불교조계종 송광사 말사인 '대법사'로 등록하여 처음 사찰이 되었고, 초대 주지로 현문이 취임하였다. 1997년에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로 이름을 바꾸어 재등록되었고 같은 해 2월 14일에 초대 주지로 청학이 취임하였다.

경내에는 극락전, 지장전, 설법전 등의 전각이 있으며 행지실, 청향당, 길상헌 등의 요사가 존재한다. 2011년 이후 덕운이 주지로 취임하였으며, 불교 자선재단 맑고 향기롭게의 근본도량으로써 여러 가지 사회사업을 펼치고 있다. 

출처:위키백과


설법전 앞 관세음보살상(2000년 4월 천주교 신자이자 가톨릭 예술가인 최종태가 건립한 것으로, 같은 조각가가 혜화동 성당에 건립한 성모 마리아 석상과 닮아 있다. 종교간 화해의 염원이 담긴 관음상이다.)


길상7층보탑(이 석탑은 길상사를 무주상보시한 길상화 보살님과 법정스님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길상사와 성북성당, 덕수교회가 함께 한 종교간 교류의 의미를 전하기 위해 영안모자 회장 백성학님이 무상 기증하여 2012년 11월 11일 복장봉안품을 봉안하였으며, 2013년 8월 25일 미얀마국에서 1600여 년전 고탑 해체과정에서 출토한 부처님 오색정골사리, 응혈사리, 아라한 사리 등을 새롭게 봉안하였다.)


보호수 수령 265년 느티나무


극락전(아미타부처님을 봉안한 길상사의 본법당. 다른 절에서는 아미타전, 미타전, 무량수전으로 불리기도 한다. 아미타불은 특히 정토신앙에서 가장 중요하게 모시는 주불로 무량수불 혹은 무량광불이라고도 한다.

1997년 길상사 창건 당시, 아미타불을 주존으로 모신 것은 도심 가운데 생긴 이도량이 보다 많은 불자들을 이고득락(離苦得樂)의 길로 이끄는 터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주존이신 아미타부처님의 좌우에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이 협시보살로 모셔져있다.

불단의 탱화는 불모 김의식이 그렸다. 탱화안에도 아미타불이 주존이며, 왼쪽으로는 대세지보살, 보현보살, 지장보살, 그리고 사천왕 가운데 지국, 중장천왕이 그려져 있고오른쪽으로는 관세음보살, 문수보살, 미륵보살, 그리고 사천왕 가운데 다문, 광목천왕이 그려져 있다.)

극락전 앞 보리수 나무와 불상

불상과 극락전


"사당, 시주 길상화(본명 김영한) 공덕비"

김영한은 1916년 민족사의 암흑기에 태어나 16세의 나이로 뜻한 바 있어 금하 하규일 문하에서 진향이란 이름을 받아 기생으로 입문하였다.

1937년 천재시인 백석으로부터 자야라는 아명으로 불리었던 그녀는 1953년 중앙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생전에 [선가 하규일 선생 약전] 등의 저술을 남겼다. 1955년 바위 사이 골짜기 맑은 물이 흐르는 성북동 배발골을 사들여 대원각이란 한식당을 운영하던 그녀는 1987년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고 감명받아, 생애의 가장 아름다운 회향을 생각하고 7천여 평의 대원각 터와 40여 동의 건물을 절로 만들어주기를 청하였다.

1997년 12월 14일 대원각이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 로 창건되는 아름다운 법석에서 김영한은 법정스님으로부터 염주 한 벌과 길상화라는 불명을 받았다. 길상화 보살이 된 그녀는 “나 죽으면 화장해서 눈이 많이 내리는 날 길상헌 뒤뜰에 뿌려 주시오.” 라는 유언을 남기고 1999년 11월 14일 육신의 옷을 벗었다. 다비 후 그녀의 유골은 49재를 지내고 첫눈이 온 도량을 순백으로 장엄하던 날 길상헌 뒤쪽 언덕바지에 뿌려졌으며, 무주상보시의 귀한 뜻을 오래도록 기리고자 2001년 11월 21일 이 자리에 공덕비를 세웠다.


진영각(법정 스님 진영을 모시고 스님 저서 및 유품을 전시한 전각이다.)

법정스님 유골 모신 곳

법정스님 빠비용 의자

길상사 2020년 달력

728x90
반응형

'바롱이의 쪽지 > 서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적 서울 경희궁지  (0) 2021.11.07
서울 통의동 백송 터  (0) 2021.11.06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0) 2021.11.04
서울 대한불교총본산 조계사  (0) 2021.11.03
서울 살곶이 다리  (0) 2021.11.02